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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의 7대 신앙] ⑦ 나누어 주는 신앙

 ‘순복음 신앙’이란 성경에 기록된 복음을 100% 믿으며, 일상생활에서 100% 실천하는 복음을 말한다. 이 순복음 신앙은 일곱 가지로 요약될 수 있는데 이를 ‘순복음의 7대 신앙’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곧 ① 갈보리 십자가의 신앙 ② 오순절 성령충만 신앙 ③ 땅 끝까지 전하는 신앙 ④ 좋으신 하나님 신앙 ⑤ 병을 짊어지신 예수님 신앙 ⑥ 다시 오실 예수님 신앙 그리고 ⑦ 나누어 주는 신앙이다. 이처럼 순복음 신앙은 성경이 가르쳐주고 있는 것을 믿는 신앙이다. 내년 5월 교회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7회에 걸쳐 순복음의 7대 신앙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초대교회 신앙 계승… 나눔 통해 교회사명 감당해야”

 순복음 7대 신앙의 대미를 장식하는 신앙은 ‘나누어 주는 신앙’이다. 나누어 주는 신앙은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주신 하나님의 사랑(요 3:16)뿐만 아니라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하신”(막 10:45)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이다. 나누어 주는 신앙은 소유에 집중하는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기복 신앙과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것으로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이며 이웃 사랑의 신앙이다(마 22:37∼39).
 
 1. 초대교회의 미덕을 계승하는 신앙 

 나누어 주는 신앙은 초대교회가 보여준 나눔의 미덕을 계승하는 성숙한 신앙이다. 초대교회의 성령이 충만한 성도들은 개인적 영적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구제 사역에도 정성을 기울였다(행 2:42∼45). 사실 초대교회의 영적 부흥은 말씀 충만, 뜨거운 기도, 성도들의 교제 외에도 나눔을 통한 이웃 사랑의 실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초대교회 공동체의 나눔은 공산주의와 같은 ‘국가에 의한 강제적 분배’가 아니라, ‘신앙적 가치에 의한 자발적인 나눔’이었다. 성령충만한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자기의 소유를 자기의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물질을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기쁨으로 나누었다(행 2:46). 이러한 나눔의 삶은 강제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며, 성령의 감동하심을 인하여 가능한 것이었고, 그 결과 백성들에게 칭찬을 받아 날마다 구원 받는 사람이 더하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행 2:47).
 순복음의 나누어 주는 신앙은 이러한 초대교회의 나눔의 영성을 계승하는 신앙으로서 성령의 감동하심과 인도하심을 통하여 자기의 권리와 물질을 자발적으로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신앙이다.

 2. 삶에서 실천하는 청지기 신앙  

 대부분의 종교가 사랑을 이야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사랑을 언급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이 아직도 삭막하고 황폐한 것은 사랑을 삶에서 온전히 실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순복음의 나누어 주는 신앙은 이웃 사랑(마 22:37∼39)이라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가치를 삶에서 실현하는 신앙이다.  
 믿는 신앙인들조차도 세상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현대 사회에서 순복음의 나누어 주는 신앙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왜냐하면 이 신앙은 인생의 가치를 자기 소유에서 찾지 않고, 오히려 나누는 삶에서 찾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질문해야 하고 이에 대해 신앙으로 답을 해야 한다(요 13:34). 나누어 주는 신앙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써 소유를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으로 이를 선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이른바 물질에 대한 청지기적 자세를 지니게 한다.
 
 3.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신앙

 인류의 경제적 불균등의 문제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해 소수의 사람들이 부를 독점하고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다. 인류의 기아와 가난의 주범도 사실은 인간의 탐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성도들의 경제적 불균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눔의 신앙을 해답으로 제시했다. 사도행전 4장 34절은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이것은 구제와 나눔의 실천을 통해 초대교회의 가난의 문제가 해소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순복음의 나누어 주는 신앙은 이러한 신앙과 궤를 같이 한다. 또한 순복음의 나누어 주는 신앙은 일반적으로 한국의 보수 교회가 영혼 구원 사역에만 전념하면서 사회의 소외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 것에 대한 해결책이기도 하다. 이러한 면에서 순복음의 나눔의 신앙은 이 땅에 유토피아를 건설하기 위해 급변적인 혁명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성령의 충만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 실천을 통하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도록 선도하는 신앙인 것이다.    

 4. 나누어주는 신앙은 교회의 사명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축복에 익숙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받는 것이 축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는 것보다는 받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이제 축복의 근본적인 의미를 직시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라고 하셨다(행 20:35).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복은 아브라함과 그의 가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아브라함의 복은 그로 인해 모든 족속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나누어 주는 축복’이었다(창 12:1∼3). 신약에도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누어 주는 신앙의 실천을 통해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친 것을 기록하고 있다(행 4:34∼37; 9:36∼40; 10:2).
 한국 교회는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았고 기독교 역사상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성장과 부흥을 이루었다. 이제 한국 교회는 초대교회처럼 아낌없이 베풀고 나누는 교회의 사명과 역할을 가르치고 실천해야만 한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하는 교회, 질병과 가난으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섬김으로 돌보는 교회, 가진 것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도록 축복의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 나누어 주는 신앙이야말로 그리스도인에게 진정한 축복이고 행복임을 증거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순복음의 나누어 주는 신앙은 축복에 대한 새로운 해석임과 동시에 교회의 기본적인 사명을 깊이 일깨우는 신앙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7주간에 걸쳐서 순복음의 7대 신앙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순복음 신앙은 성경이나 2000년의 교회 전통과 별다른 창작물이 아니라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100% 믿으며 초대교회의 신앙을 오늘날 재현하고자 하는 신앙이다. 그것은 ① 갈보리 십자가 신앙에서 출발해서, ② 오순절 성령충만 신앙으로 능력을 받아서, ③ 땅 끝까지 전하는 신앙으로 복음을 전하며, ④ 좋으신 하나님 신앙으로 절대 감사를 드리며, ⑤ 병을 짊어지신 예수님 신앙으로 치유 받으며, ⑥ 다시 오실 예수님을 고대하며, ⑦ 나누어주는 신앙을 실천하는 성경적 신앙을 말한다. 이처럼 고귀한 순복음의 7대 신앙으로 무장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열매를 풍성히 맺는 신앙인이 될 것이다.   -끝-

(국제신학교육연구원)

 

기사입력 : 2017.11.19. am 11:52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