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과 ㈜원더플레이스가 필리핀 정부군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마우테 간 교전으로 계엄령이 내려진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마라위 지역 피난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굿피플과 원더플레이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원더플레이스 본사에서 마라위 지역 피난민 구호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원더플레이스가 굿피플에 전달한 의류 및 잡화 500여 박스는 40피트 콘테이너 한 대 규모로, 총12억 원 상당에 이른다.
 계엄령이 내려진 마라위 지역은 지난 5월 23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마우테가 시내 교도소와 병원 등 건물에 불을 지르고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며 혼란이 시작됐다. 이 후 계엄령이 선포되고 양측의 교전이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마라위 전체 인구 약 20만명 중 14만명 가량이 인근 지역으로 대거 대피한 실정이다.  
 전달식에서 굿피플 김천수 운영부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피난민들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며 원더플레이스에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