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번째 홀리스피릿 페스티벌을 위해 청년들은 8개월 전부터 중보기도로 준비했다. 봉사자들은 성회 하루 전날 잠실실내체육관 주변을 돌며 땅 밟기를 하고 기도모임을 가졌다. 특히 160여 명이 모인 콰이어의 경우 각자의 휴식을 포기한 채 저녁에 모여 한 달간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성회 당일 멋진 퍼포먼스는 그 땀의 결실이었다.
성회 날 노란색티를 입고 찬양에 맞춰 즐겁게 박수치는 콰이어의 모습은 ‘서로 양보하고 서로를 위해주자’는 콰이어 콘셉트의 결실을 맺는 시간이었다.
◎… 이날 성회에는 1부 ‘뜰’, 2부 ‘성소’ 3부 ‘지성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각 주제가 시작되기 전 간증이 있었다.
‘나의 예배는 십자가를 경험하고 또 경험하는 것입니다’(이주은 성도)
‘나에게 예배는 비전의 시작이자 끝입니다’(윤희훈 성도)
‘나의 예배는 모든 삶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입니다’(황성수 성도)
간증자들은 예배의 회복과 십자가 사랑에 대해 전하며 은혜를 나눴다.
◎… 전라남도 해남에 있는 순복음땅끝아름다운교회(담임 배요섭 목사)에서 운영하는 땅끝지역아동센터 청소년과 청년들도 참석했다. 메르스 등으로 매년 열리는 성회를 두 차례나 참석하지 못했던 땅끝마을 아이들은 오랫동안 이날만을 기다렸다. 기독교 문화가 먼 땅 끝까지 오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성회는 1년을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라고 한다. 새벽 5시부터 준비해 성회에 참석한 아이들은 자정 넘어 해남에 도착했음에도 밤새 성회에서 받은 감동을 나눴다.

◎… 찬양과 율동팀의 인도에 따라 청년들은 한 마음으로 뛰며 춤추고 소리 높여 찬양했다. 한편 가슴에 손을 얹고 나지막한 목소리로 찬양하며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기도시간도 있었다. 잠실실내체육관 안은 하나님을 사모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 이번 성회는 십자가 사랑의 첫 마음을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무대 디자인과 콰이어의 위치 등 모든 동선을 초기 성회와 비슷하게 준비했다. 모든 청년들이 한 곳을 바라보도록 무대의 대형스크린을 중심으로 양 옆에 콰이어가 앉았다. ‘뜰’, ‘성소’, ‘지성소’ 3가지 주제도 2006년 제2회 성회와 같은 주제로 성령을 만남, 영적 치유와 회복을 뜻한다.
▶▶ 페스티벌 말!말!말!
임세찬 성도(캠대학선교회) 콰이어를 준비하면서 각자 포기해야 하는 게 있었습니다. 학생과 직장인들 모두 서로 양보하는 모습에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번 성회가 하나님을 사모하는 출발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성숙한 신앙, 십자가 예수님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김혜원 사모(땅끝지역아동센터) 지역아동센터에 11살 초등학교 2학년인 학생이 있습니다. 평소 아이가 말을 잘 안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해 웃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떠한 상처든 주님을 만나면 치료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성회! 그 자리가 천국이었습니다!
이은섭·박주연 부부(카리스선교회) 2살, 4살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게 쉽지는 않지만 십자가 사랑, 그 헌신을 떠올리며 하나님 말씀 듣고 싶어 왔습니다. 자녀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영향력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소정 성도(가스펠선교회) 성회 하루 전 인도에 서있는데 후진하는 1톤 트럭에 부딪혔습니다. 경찰과 구급차가 와서 정신없는 상황이었고 팔에 깁스를 하게 됐습니다. 예배에 참석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성회에 참석하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역시 예배가 정답입니다! 선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행복해 하시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글·김주영 /사진·김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