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트만 선집 출판기념회’ 함께 열려
‘희망 신학’으로 세계에 알려진 독일의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 박사(독일 튀빙겐대 명예 교수)의 선집이 한국에서 출간돼 5일 출판기념회가 CCMM빌딩 루나미엘레에서 열렸다. 기념회에 앞서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는 CCMM빌딩 11층 접견실에서 위르겐 몰트만 박사와 ‘성령’과 ‘희망’ 사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조용기 목사는 “성령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준다. 희망은 사람들이 살아갈 힘을 주기에 중요한데 우리가 성령 중심으로 살 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얻을 수 있다”며 “현시대 사람들은 개인의 삶을 위한 필요와 사회, 국가로부터의 요구로 고통 받는다.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종교는 채우지 못할지라도 성령은 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도 “오직 성령만이 희망의 근원”이라고 말하며 “순복음 성령운동이 소외된 이웃에게 진정한 희망을 전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몰트만 박사는 “성령의 사역은 개인 구원을 넘어 사회적으로 확산되어야 한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강력한 성령운동을 이어나가 세상에 희망의 복음을 전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부탁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박종화 목사도 함께 했다.
이어 선집 출간위원이었던 이영훈 목사의 사회로 출판기념회가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20여 년 전 조용기 목사님과 몰트만 박사님이 처음 만나 대화 끝에 ‘희망’이라는 공동 관심사를 발견하게 됐고, ‘희망’이 어떤 종교나 인간의 노력이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희망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결론을 맺었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는 “몰트만 박사와 나는 학자와 목사가 아닌 친구 관계이다. 몰트만 박사는 포로수용소에 있을 때 가족과 애인을 잃고 절망적일 때 영국 목사의 말씀을 듣고 희망을 얻었고, 나는 폐병으로 절망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은총으로 희망을 얻었다”며 공동 관심사인 ‘희망’을 말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조용기 목사는 “몰트만은 내가 독일에서 집회할 때 독일 교회에 나를 알려주고 집회가 가능하게 해줬고, 그로 인해 유럽선교의 문을 열어준 은인”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번에 한국에서 출간된 ≪몰트만 선집≫은 몰트만 박사가 저술한 500여 권의 책 중 17권을 선별한 것으로 이 가운데 5권은 평신도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