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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영산효행상 수상자 인터뷰

[효부상] 하영숙 집사(용산대교구)
청각장애에도 43년간 시부모 사랑으로 모셔
 43년간 시부모를 모신 하영숙 집사. 결혼할 때부터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늘 사랑으로 모셨다. 특히 7년 전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고 95세라는 연로한 탓에 백내장이 와 앞도 보지 못하게 되었다. 더욱이 함께 모시는 시이모님마저 치매에 걸려 두 명의 치매환자를 돌봐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하 집사는 사랑으로 돌보고 항상 식사를 챙긴다. 본인도 만 66세에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늘 미소로 섬기의 본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하 집사는 유방암으로 투병 중 항암제 후유증으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보청기 없이는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배를 드리고 나면 시부모 식사를 위해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간다고. 하 집사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구역식구들과 지역장의 추천으로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 내가 받을 상이 아니라 어머니가 건강하셔서 받은 것 같다. 더욱 열심히 잘 섬기겠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린다"고 말했다.

[효부상] 조숙이 집사(영등포대교구)
거동 못하는 시어머니 정성으로 섬겨
 조숙이 집사는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업실패로 물질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뇌졸중으로 인해 반신불수가 된 시어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모셔 이웃들에게 귀감이 됐다. 특히 그 두 자녀를 믿음 안에서 훌륭하게 키워냈다. 교구에서 구역장으로, 회계로 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기도처에서 더운 날에는 시원한 차를, 추운 날에는 따듯한 차를 교구 성도들에게 대접하는 등 섬김에도 앞장이다. 시부모를 모시는 탓에 시간내기가 어려움에도 노방전도가 있으면 솔선수범하여 전도물품을 챙기는 등 누구에게나 본이 되어주고 있다. 조 집사는 "부족한 제가 이 상을 받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하다. 저도 모르게 추천이 되어 상까지 받게 되어 당황스럽지만 저를 좋게 봐주시고 추천해준 교구 식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장한 남편상] 안영훈 집사(양서성전)
8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지극정성 간호

 아내는 2009년 뇌출혈로 쓰러졌고, 7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지만 경과가 좋지 않았다. 이후 5번의 재수술이 이어졌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안영훈 집사는 아내의 병간호를 위해 당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병간호에 나섰다. 8년간의 병수발이 이어졌지만 잠시도 아내 곁을 떠나지 않고 지극정성으로 간호를 했다. 아내 전영옥 권사는 현재 말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손으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상태다. 이나마 남편인 안영훈 집사의 간호로 전보다는 많이 호전된 것이다. 안영훈 집사는 어려운 중에도 남선교회 봉사자로 성전 안내 및 수전 봉사에 헌신하고 있다. 또 구역 예배 등도 적극적으로 참석해 주변에 모범이 되고 있다. 힘들지만 항상 절대긍정의 신앙으로 이겨내고 있는 안영훈 집사는 자녀 역시 믿음 안에서 잘 양육해 이번에 ''장한 남편상''을 수상하게 됐다.

[장한 아내상]전경순 집사(관악대교구)
간암 발병한 남편 사랑으로 돌봐

 전경순 집사는 여선교회에서 18년째 봉사하고 있다. 17년 전 남편이 갑작스러운 간경화가 생기고 얼마되지 않아 간암으로 병세가 더 심해졌다. 심지어 병원에서는 더 이상의 치료방법은 없다며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색전술 치료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런 남편을 돌보기 위해 전 집사는 육가공회사에 취직해 평일에는 열심히 일하고 토요일과 주일에는 온전히 금식하며 남편의 완쾌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5년 전에는 자신도 폐암이 발병해 폐의 상당부분을 잘라 내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기도했다. 다행히 전 집사는 현재 폐암은 완쾌됐다. 전 집사는 "하나님이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시 37:6)는 말씀을 주셔서 매일 아침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제가 한 것은 말씀에 순종한 것뿐이다. 그런데 이렇게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한 아내상] 정관순 권사(금천대교구)
당뇨합병증으로 다리 절단한 아픈 남편 보살펴

 남편 한범수 안수집사는 교통실에서 30년 이상 봉사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꾼이었다. 평소 당뇨병을 앓아온 한범수 안수집사는 16년 전 합병증으로 인해 다리를 절단하고 시력까지 나빠졌다. 누워있는 시간이 길다보니 온 몸에 종기와 욕창 피부질환이 생겨 그 고통을 다 말할 수가 없다. 그런 남편의 곁을 오랜 시간 동안 아내 정관순 권사가 지켜왔다. 거동도 할 수 없고 누워있는 남편을 자신의 몸처럼 돌보다 보니 정관순 권사도 허리협착증이 생겼다. 생계의 어려움과 남편의 병간호로 수술도 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관순 권사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가정의 화목을 위해 늘 기도한다. 현재 금천3교구의 구역장으로서 예배와 봉사에 힘써 일하고 있는 정관순 권사는 "주님의 사랑과 헌신을 생각하면 남편을 잘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통과 어려운 가운데서도 늘 주님이 함께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감사한 마음뿐입니다"고 전했다.

[장한 아내상] 오종숙 집사(새성북성전)
11년간 병상에 누운 남편 사랑으로 돌봐

 남편 김영태 안수집사는 남선교회에서 충성 봉사하며 사랑과 믿음의 본을 보이는 크리스천이었다. 2006년 6월 남편은 평소처럼 늦은 시각까지 구두 제작을 하고 있었다. 갈수록 일이 많아져 스트레스와 피로가 가중됐고, 작업중 사용하는 신나와 본드 냄새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응급실에서 심정지가 온 남편에게 의사가 사형선고를 내리자 오 집사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오 집사와 가족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3일 후 기적적으로 눈을 뜬 남편은 위험한 고비를 몇차례 넘겼지만 오 집사는 희망이라는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심정지가 길었던 탓에 뇌신경이 손상이 되어 남편은 11년째 요양병원에 누워있다. 그런 남편을 오 집사가 식사를 먹이고, 대소변을 처리하며, 가래석션 등 간호를 맡아서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교회에서는 지구역장으로, 여선교회에서 사랑으로 봉사하고. 병원에서는 사랑으로 간호하는 아내로 선한영향력을 전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어 이 상을 수상했다.    

[효녀상] 박주영 성도(마포1대교구)
"고령의 부친 후회 없이 모시고 싶다"

 박주영 성도는 올해 87세인 부친을 지극정성으로 돌봐 ''효녀상''을 수상하게 됐다. 2012년 뇌진탕으로 쓰러진 부친은 사람은 알아보지만 귀가 안들리고 말도 못하는 상황. 여기에 요관암까지 겹쳐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부친의 간병으로 인해 화장품 방문 판매로 생활을 이어갔지만 이마저도 부친간호로 현재는 간호에만 집중 중이다.
 어머니 역시 85세 고령인지라 병간호는 박 성도의 몫. 박 성도가 부친을 간병한지는 벌써 6년째로 그동안 박 성도의 몸은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요양원에 모실 것을 권하지만 박 성도는 부모 곁을 떠나지 않고 간호에 매진하고 있다. 부친의 대소변을 받아내는 것은 물론 항상 성경 말씀을 읽어드리고 찬양을 불러드리며 위로하는 효녀이다. 바쁜 병간호 중에도 믿지 않는 가족에게 천국복음을 전하는 등 신실한 믿음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도 미룬 채 부친을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박 성도는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후회 없이 모시고 싶다"고 한다.

[훌륭한 어머니상] 차명순 권사(양천대교구)
폭력 남편 벗어나 네 자녀 훌륭히 키워

 술과 도박에 빠져 살던 남편은 가정을 돌보지 않았다. 틈만 나면 욕설과 구타로 아내인 차명순 권사와 자녀들을 괴롭혔다. 차 권사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모진 고난을 견뎠지만 자녀들을 위해 결국 집을 나왔다. 4남매를 키우기 위해 일일노동, 식당 일을 닥치는 대로 해야 했다. 탄칸방에서 다섯 식구가 어렵게 생활하던 중 이웃의 전도를 받고 우리 교회를 출석하게 됐고, 믿음으로 고난의 시기를 이겨나갔다. 삶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자녀들을 생각하며 어려움을 이겨낸 결과 차 권사는 네 자녀를 훌륭한 사회인으로 키워 지금은 저마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숭고한 희생 정신과 사랑으로 모든 것을 이겨낸 어머니이기에 이번에 ''훌륭한 어머니상''을 수상하게 됐다. 차 권사는 또 세월이 지나 후두암으로 돌봐줄 사람이 없던 남편을 용서하고 받아들여 지극히 간호하며 복음을 전했다. 차 권사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남편은 하나님 품에 안겼다.

[훌륭한 어머니상] 강수동 권사(장애인대교구)
아이의 장애를 하나님 사랑으로 극복

 결혼 10년 만에 얻은 아이는 말할 때가 한참 지났는데도 말하지 못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야 선천성 정신박약아라는걸 알게 됐고 아이의 망막에도 이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아이의 질병을 고칠 수 있다는 곳은 다 찾아봤지만 아이의 자해 증세가 더 심각해져만 갔다. 그러던 중 강수동 권사는 순복음교회에 나가서 목사님의 안수를 받으면 병 고침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1987년부터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다. 그동안 남편이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1년 동안 병원 생활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이 있었다. 이러한 시련에도 강수동 권사는 믿음으로 다시 붙잡고 매달려 기도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5년전부터 아이는 본인의 의사표현도 잘하고 말도 잘하게 됐다. 강수동 권사는 "아이의 장애를 통해 가족구원이라는 큰 선물을 주신 하나님, 매순간 하나님 사랑의 깊이를 체험하게 하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제게 주어진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좋은 아버지상] 한문기 장로(서대문대교구)
102세 치매 장모님 모시며 믿음의 본을 보여 

 한문기 장로는 치매와 노환으로 거동이 힘든 102세 장모님을 모시고 있다. 한 장로도 75세 노(老)사위이지만, 장모님을 모실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 때문이라고 했다. 아내 송금희 권사는 어머니 영혼구원을 위해 기도해 왔다고 한다. 천국 소망을 가지게 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말에 한 장로는 연로하신 장모님을 모시기 결심하게 됐다.
 거동이 안되는 장모를 앉히고 일으키고 기저귀까지 갈아야 하는 것은 한 장로 부부가 감당하기는 매우 힘들었다. 주변에서는 요양병원으로 보내라, 간병인을 요청하라고 권유를 하지만 갈수록 병약해지는 장모가 안타까워 한 장로와 아내 송 권사가 직접 식사와 간식을 챙기며 장모님의 수발을 들고 있다. 2년 전 장모님이 100세가 되었을 때는 잔치를 열어 드리기도 했다. 장모님을 물심양면으로 잘 섬겨 행하는 크리스천인 한 장로. 순복음의 효자이자 아버지로서 믿음의 본을 보이고 있다.








 

기사입력 : 2017.05.14. pm 13:08 (편집)
특별 취재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