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뜰 안 들어서면 마음 편하다는 이웃
다음세대 일꾼 만드는 학교 세우는 게 꿈
장석경 목사(개척학교 12기)
경기 파주시 평화로에 위치한 순복음편안한교회는 올해로 개척된 지 10년째인 교회다. 우리 교회 교역자로 22년 사역했던 장석경 목사가 개척학교 12기를 마치고 2008년 9월에 세운 이 교회는 청소년 7명으로 첫 출발했다. 금촌역 인근 상가 4층에서 시작된 교회는 시끄럽다는 민원 제기로 2개월 만에 현재 위치로 옮겼다. 하지만 지금은 출석 성도만 2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했다. 성도 비율을 보면 장년층이 80여 명, 청년층이 50여 명, 중·고등부 역시 50여 명, 유·초등부 20여 명으로 골고루 형성돼 있다. 젊은층이 교회 성도의 60%가량을 차지하는 건강한 교회이다.
담임 장석경 목사는 “개척 초기 중·고등부 학생이었던 아이들이 이제는 성인으로 자라 교회의 탄탄한 기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체 안에서 믿음의 가정을 이룬 커플도 생겨났다고 좋아했다.
“처음 이 곳은 깨진 유리가 흩어져 있는 노숙자와 탈선 청소년들이 드나드는 우범지대였어요. 교회를 세우고 깨진 유리를 골라내며 터를 다듬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동안 엄청나게 기도했어요”
그 결과 이제 언덕 위에 세워진 교회는 1층 카페 겸 식당, 2층 대성전, 3층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본당 외에도 청년부, 성가대실, 남성 장년 여호수아 셀, 유치부, 초등부, 남학생·여학생 독서실, 작은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진 9개 컨테이너 건물이 뜰 안에 기하학적으로 펼쳐져 있다. 교회는 옆 아파트로 통하는 지름길을 이웃에게 내줘 애어른 할 것 없이 교회 뜰을 자연스럽게 지나도록 했다. 항시 극동방송이 흘러나오는 앞마당을 지날 때면 사람들은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순복음편안한교회는 장석경 목사 외에도 7명의 교역자가 있다. 이중 부담임인 이교신 목사는 장 목사의 외동아들이다. 현직 중학교 영어교사인 이교신 목사는 안수를 받고 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고등학교 일어교사로 있는 며느리도 교회 사역에 전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장석경 목사는 순복음에서 신앙생활하고 교역자로 사역하며 잊지 않았던 말이 ‘모이면 기도 흩어지면 전도’라고 했다. 이를 기억하고 지금도 하루 4시간 주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하고 ‘동네 아줌마’처럼 점퍼 차림으로 길을 나서 이웃에게 복음을 전한다. 그 바람에 전도 받고 교회에 온 이들이 강단에서 설교하는 장 목사를 보고 “아줌마가 아니라 목사님이셨어?”라고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고.
젊은층, 특히 아이들이 부흥하는 순복음편안한교회의 비전은 ‘청소년 사역’이다. 그래서 교회 본당에 들어서면 “순복음편안한교회 사랑의 학교 시작입니다”라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주 복음 전파를 위해 다음세대를 신앙으로 훈련시키는 ‘사랑의 학교’를 세우겠다는 것이 비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