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 중심·성령 중심 목회 … 교회성장 비결”
조용기 목사 ‘성령이 역사하는 말씀’ 4차원 영성 당부
이영훈 목사 ‘부흥의 원리’ 설명, 강력한 기도 강조
오산리 영산수련원에서 열린 ‘제14회 아세아목회자초청세미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최하고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동북아선교회 주관 그리고 대만의 에스라 사역중심과 조용기 목사 학교 협력으로 진행됐다.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는 10일 오전 일곱 번째와 여덟 번째 세미나를 각각 인도했다. 먼저 강의한 이영훈 목사는 ‘교회 성장의 원리’(행 2:42∼47)를 주제로 강연하며 “교회성장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목회가 되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말씀의 은혜, 예수 십자가 중심의 설교를 전해야 한다”고 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했던 교회였음을 강조한 이영훈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부흥시키신 것도 성령의 권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훈 목사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령 충만을 받으면 증인된 삶을 살게 된다”며 말씀과 성령충만의 능력을 받기 위해서는 새벽,철야, 금식기도 등 강력한 기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교회 안에 사랑실천을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초대교회는 교회 안에 가난한 이들을 돕는데 열중했다”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헌신을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의 목회사역을 위해 한참을 통성 기도했다.
조용기 목사는 마가복음 5장 24절부터 34절 말씀을 본문삼아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성령이 역사하는 말씀을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해 강의했다. 조용기 목사는 “설교는 철학적 의식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변화와 창조적 역사를 가져오는 성령의 역사”라면서 혈루병으로 고통당하던 여인이 말씀을 통해 삶의 변화를 체험한 사건을 예로 설명했다.
“절망적인 여인에게 복음은 희망이었고, 새 삶을 꿈꾸고 믿게 하는 메시지였다. 주의 옷자락만 만져도 낫겠다고 한 긍정의 고백은 바로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고백이다. 목회자는 성도들이 생각의 변화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는 긍정의 꿈을 안고 믿음으로 창조적인 고백을 하도록 이끌어 줄 필요가 있다”
조용기 목사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참석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참석자들은 조용기 목사가 “성도들에게 꿈을 주기 위해서는 목회자가 먼저 꿈을 품고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자 ‘아멘’으로 화답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구원에 이르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이 임한다는 메시지를 성도들에게 알려주겠다고 저마다 간증했다.
이번 아세아목회자초청세미나는 10일 오후까지는 영산수련원에서 세미나와 성령대망회가 진행됐다. 같은 날 밤에는 참석자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성령대망회에 참석했으며, 12일 주일(오늘)에는 2·3·4부 예배 참관 등으로 이어진다.
행사를 주최한 동북아선교회장 이강우 장로는 방한한 중화권 목회자들을 환영하며 “순복음의 오중복음·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 그리고 절대긍정의 신앙을 배워 각 나라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사역자들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 1990년부터 시작 … 순복음 목회 배우는 텃밭
아세아목회자 초청 세미나는 조용기 목사의 목회철학과 영성, 순복음의 신앙을 배우고자 희망하는 중화권 목회자들의 요청에 의해 1990년 시작됐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주제로 90년 8월 29일부터 9월 3일까지 30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 2회는 5년 뒤인 1995년 7월에, 3회는 96년 7월에 개최됐다. 2006년 3월에 열린 4회부터는 매년 2월 또는 3월에 영산수련원에서 실시됐다. 목회자 세미나에 지속적으로 참석한 중화권 목회자들은 자발적으로 조용기 목사의 목회철학과 영성을 배워 교회성장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2006년 8월 대만에 ‘조용기 목사 학교’를 설립하고 조용기 목사의 영적 제자가 되고자 노력했다. 이들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복음 전파에 헌신했으며 지속적으로 교회 안에서 순복음의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선포했다. 그리고 순복음에서 배운 말씀 훈련, 기도 훈련, 예배 훈련을 통해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도록 지도했다.
조용기 목사학교 계간지에 간증을 실은 저우샹슝 목사는 순복음을 통해 “나 자신이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화됐다. 또한 성도들의 언어도 변화되고 생각도 적극적으로 변했다. ‘밝은 사람이 되자’ ‘사도가 되자’ ‘영적 독수리가 되자’는 말이 성도들 사이에서 생활화됐다”고 고백했다.
아세아목회자세미나가 오늘날 14회까지 이어올 수 있었던 데에는 세미나를 거쳐 간 목회자들의 끈끈한 네트워크가 주요했다. 에스라사역중심(회장 장한업 목사)은 중화권에 조용기 목사와 이영훈 목사의 저서를 지속적으로 번역해 소개했고, 조용기 목사 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순복음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이 중화권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글·오정선/사진·김용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