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 : 창 3:2∼3    ◎ 찬송 : 204장(통 379장)
 하와는 뱀의 질문에 답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섭섭했던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만지지도 말라’는 내용을 첨가합니다. 또한 죽는다는 의미의 말을 두 번 반복해서 ‘반드시 죽으리라’고 하셨던 것을 ‘죽을 것이다’라고 의미를 약화시켰습니다. 우리는 하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임의대로 바꿔서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지 늘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에 우리의 소견에 따라 말씀을 가공하고 있다면 신앙이 큰 위기에 빠진 것입니다. 고지식하다는 말이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지만, 적어도 말씀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만큼은 고지식하다는 평가를 듣기를 바랍니다.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듣기 좋은 말씀만 수용하고 불편한 말씀은 무시하던 죄를 용서해주세요. 하나님의 말씀과 뜻과 명령에 절대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주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