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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원의 영성 - 믿음(12)

 이제 실천의 단계까지 진행된 믿음은 마지막으로 완성의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다면 믿음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인내와 순종을 통한 기다림’이다.

 “하늘나라에는 되돌아온 소포가 많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조금 만 더 참고 믿음의 완성을 위해 기도했으면 응답을 받았을 것인데 기다리지 못하고 쉽게 믿음의 자리를 떠났기 때문에 응답이 하늘로 되돌아 가버렸다는 의미이다.

 신학자 에머슨(1818∼1882)은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은 남보다 용감해서가 아니라 남보다 1분 더 참는 인내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고, 프랑스의 희극작가 프랑수아 라블레(1494∼1553) 역시 “오직 기다릴 수 있는 자에게만 모든 것이 돌아온다”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히틀러의 나치 치하에서 600만의 유대인이 학살됐다. 유대인들이 죽기 전 독일의 지하 감옥에서 무서운 고난을 당했을 때, 그들이 수감된 지하 감옥의 벽에 누군가 손톱으로 그린 다윗의 별이 발견되었다. 그 밑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비록 태양빛이 우리에게 비추지 않지만 저기 태양이 있는 것을 믿노라 비록 사랑이 지금 내게 느껴지지 않지만 저기 진실 된 사랑이 있는 것을 나는 믿노라! 비록 하나님께서 침묵 가운데 계시지만 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노라!”

 이 글을 통해 어두움의 절망 속에서도 낙심치 않고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바라보며 그 건너편의 승리를 기다리는 절실하고도 확신에 찬 신앙자세를 볼 수 있다.

 마침내 나치 독일은 패배했고, 이스라엘은 1948년 독립됐다. 믿었으면 절대로 낙심하거나 뒤로 물러나서는 안된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시간을 끝까지 기다려야 된다.

김민철 목사 henoch93@naver.com

 

기사입력 : 2017.01.15. am 09:44 (입력)
김민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