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가 침몰된 후 대한민국이 가라앉다가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12월 한 달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웃사랑의 달’ ‘나라의 안정을 위해서 기도하는 달’로 정했다. 이것은 단 한 번의 행사가 아닌 일 년 내내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사랑을 나누고 십자가 사랑을 전한다는 것이다.
우리 교회는 지난 2년 동안 세월호 참사로 울고 있던 안산지역 이웃들과 함께 울었다. 2014년 5월 27일 시작된 ‘안산시 희망나누기 프로젝트’는 7일 11번째를 맞았다. 안산재래시장을 방문한 성도는 1만2000여 명, 3억5000여 만 원 상당의 물건을 구매했다.
1차 방문 - 2014년 5월 27일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찾아 조문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안산시마저 침체된 지 40여 일.
2014년 5월 27일 우리 교회 이영훈 목사와 성도들이 단원구 안산재래시장을 찾았다.
“어디서 오셨어요?” “예,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왔어요. 많이 힘드시죠. 힘내시고 많이 파세요”라고 힘내라고만 말했다. 이날 재래시장을 찾은 인원은 대략 2000명. 우리 교회를 비롯해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수원 제일좋은교회 등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총회) 소속 5개 교회의 성도들이 함께 방문한 것. 당시에는 문이 닫힌 상점들도 꽤 있었다. 성도들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물건을 구입하며 힘내라고 인사를 건넸다. 안타까운 마음에 흥정보다는 물건 하나라도 더 구입하려고 성도들은 분주히 시장을 돌았다.
이날 시장방문으로 소요된 비용을 5000만원 정도였다. 이것이 작은 씨앗이 돼 안산시에 새 희망이 피어나길 기대했다. 또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방문하고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2차 방문 - 2차 방문 - 2014년 10월 10일
‘다문화가정’에 희망나눔 100박스 전해
2차 방문에는 한기총 임원진들과 기하성 총회 소속 목회자들이 함께 했다. 이영훈 목사는 경제적 어려움에 고통을 호소하는 재래시장 및 인근 노점상인들에게 희망을 안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격려했다.
이날 우리 교회 성도 1200여 명이 참여해 시장 곳곳에서 물건을 구입하며 상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영훈 목사는 재래시장 방문에 앞서 원곡동에 위치한 안산다문화센터를 방문하고 다문화가정에게 전달해달라며 희망나눔 상자 100박스를 기부했다.
3차 방문 - 2014년 12월 18일
시장상인회·다문화센터에 희망박스 300개 전달
3차 방문에는 1000여 명의 성도들이 장을 봐 재래시장에 활기를 띠었다. 여기에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엔젤스합창단 어린이들이 재래시장 중앙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불렀다.
4차 방문 - 2015년 3월 13일 1000여 명 동참
처음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상인들 반겨
안산재래시장에 우리 성도 1000여 명이 따뜻한 봄기운을 가지고 방문했다. 설 명절 이후 손님의 발걸음이 뜸했던 시장에는 봄나물을 비롯해 찬거리를 사기 위해 물건을 고르는 성도들로 상인들의 손과 발은 무척이나 분주했다.
처음 방문했을 때와는 달리 이제 상인들은 재래시장을 방문한 이영훈 목사와 성도들을 보고 환한 웃음을 지어보이며 반가워했다. 재래시장 방문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데 그치지 않았다.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이웃을 향한 성도들의 사랑과 자신들을 찾아와 격려해준 이영훈 목사와 순복음교회 성도들에 대한 상인의 신뢰가 오고갔다.
5차 방문 - 2015년 5월 20일
희망이 좌초됐던 안산, 사랑으로 회복
이제는 안산재래시장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파란색 플랜카드가 걸렸다. 김동길 상우회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5번째 방문을 환영하고 감사를 전하고 싶다는 상인들의 마음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시장 입구에서부터 상인들은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이영훈 목사와 교역자들은 물론 장로회, 안수집사회, 권사회 등 제직들은 시장은 물론 인근 좌판에도 들러 상인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물건을 구입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번 방문에는 인근 순복음안산교회, 여의도순복음신안산교회, 여의도순복음시흥교회도 함께 했다.
6차 방문 - 2015년 9월 9일
안산 상인들에게 지속적인 사랑
이영훈 목사와 우리 교회 성도 1200여 명이 안산재래시장을 다시 찾았다.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상인들은 “세월호 참사가 500일이 넘어서면서 국민들에게 많이 잊혀져 가고 있지만 재래시장 상권은 여전히 침체돼있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잊지 않고 자주 찾아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에 안산이 경제적으로 침체되어 있어서 어떻게 도와드릴까 하다가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실천이 이분들을 돕는 길이라 생각해 안산재래시장에 오게 됐다”며 “세월호가 마무리 될 때까지 관심을 갖고 끊임없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 모두가 어려움을 딛고 내일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7차 방문 - 2015년 12월 2일
시장 상우회에 희망박스 200개 전달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남경필 경기도지사 성도들 1300여 명이 재래시장을 방문해 물품 구입에 나섰다. 이영훈 목사와 성도들은 식품과 물건을 구입하고 시장 상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속적인 방문으로 보성재래시장의 분위기는 점차 활기를 띠게 됐다. ‘안산희망나눔 프로젝트’는 세월호 침몰 사고 후 도시 전체가 웃음과 활기를 잃고 경제활동마저 침체 됐던 상황에서 안산 경제와 분위기를 살리고자 시작한 새로운 시도라는 평을 받았다.
8차 방문 - 2016년 3월 23일
안산지역교회도 동참해
안산시 보성재래종합시장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성도 1000여 명이 이영훈 목사와 함께 시장에 찾아가 장을 보면서 침체된 시장 안에 활력을 불어 넣었기 때문.
이번 방문은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시장 경제에도 힘을 보태자는 취지에 맞게 장을 보는 성도들에게도 시장 상인들에게도 훈훈한 웃음으로 교감되는 모습이었다.
이날은 또 시흥교회, 신안산교회, 안산교회가 함께했고 안산시기독교연합회 회장단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9차 방문 - 2016년 6월 15일
안산에 더 커진 희망의 싹
안산재래시장은 쏟아지는 비 때문인지 인적이 드물어 조용했다. 하지만 상인들은 “그래도 오늘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온다고 해서 어제부터 손님 맞을 준비로 바빴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그리고 우중에 시장을 찾은 성도들을 오히려 걱정했다.
성도 600여 명이 희망나눔 행사에 동참했다.
이날 재래시장에는 이영훈 목사 등 목회자들과 제종길 안산시장과 공무원들도 동참했다. 이영훈 목사와 제종길 안산시장은 시장 곳곳을 돌며 미숫가루, 참기름, 고춧가루 등 다양한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10차 방문 - 2016년 10월 5일
지역주민들에게 힘 실어줘
이영훈 목사는 장로회 임원진 및 남선교회, 성도 400여 명과 함께 안산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장을 보면서 훈훈한 예수사랑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한편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이영훈 목사는 시장을 돌아보면서 “세월호 참사가 2년 반이 지났지만 아직도 배는 올라오지 않았고 배와 함께 아홉 명이 아직 바다에 있어 절망이 깊은 이때에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고 말하고 “가족들의 상처가 아물어서 내일을 향해 희망을 갖고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4년 4월에 시작한 ‘안산희망나눔 프로젝트’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물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 굿피플, 안산지역의 순복음교회, 안산시기독교연합회 등이 함께했다.
11차 방문 - 2016년 12월 7일
안산과 행복을 공유하다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안산지역에 희망을 전하기 위해 시작된 우리 교회 ‘안산 희망 나눔 프로젝트’가 11회째가 됐다.
7일 800여 명의 성도가 이영훈 목사와 함께 안산시 원곡동 보성재래시장(라성시장)을 방문했다. 우리 성도들은 이미 상인들과 친해져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안산재래시장에는 기분 좋은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우리 교회는 선한 길을 걸어왔다. 얼마나 큰 일을 했는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교회가 아프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동행했고 관심을 기울여 왔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계시는 동안 낮은 자들과 함께하셨고, 아픈자들을 치료하시며 동행하셨다.
지금까지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준 우리 교회의 ‘안산시 희망나누기 프로젝트’.
이제 우리 교회는 이웃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며, 선한 길을 계속 걸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