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의 빚, 친정교회에 이제야 갚습니다”
개척지원금 교회로 다시 봉헌된 것은 처음
경기도 안산에서 특수사역을 하고 있는 조문화 목사(순복음아멘교회)가 4일 이영훈 목사를 만나 2001년 개척당시 우리 교회 교회개척국으로부터 지원받았던 개척지원금을 교회에 봉헌했다.
이는 1999년 12월 교회개척국이 신설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님께 복음의 빚을 갚을 수 있게 돼 감사할 따름”이라면서 “그 빚을 이영훈 목사님을 만나서 갚을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문 상담사 출신인 조문화 목사는 우리 교회 ‘사랑의 전화’에서 봉사를 하다가 소명을 받고 주의 종이 됐다. 14년동안 우리 교회 교역자로 사역 한 후, 개척학교 2기로 졸업해 1억원의 개척지원금을 후원받았다.
“처음있는 일이었어요. 당시 대한민국에서 1억원이라는 개척지원금을 후원해주는 교회가 어디 있었겠어요? 인테리어로 든 비용을 제외한 7060만원을 교회에서 받는 순간 그때부터 갚아야겠다는 복음의 빚이 마음에 생겼어요. 복음의 빚을 이제 갚을 수 있어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순복음아멘교회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11길 26에 위치하고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의 단독건물이다. 2001년 5월 28일 교회를 창립을 했을 땐, 안산 중앙역 고잔동에서 고잔순복음교회로 시작했다. 그곳에서 6년을 사역한 후 지금의 교회로 옮겼다. 언니의 도움도 한 몫을 차지했다고 한다.
성폭력 상담사, 가정폭력 상담사, 기독교 상담사 1급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조문화 목사는 특수목회자로서 실버목회와 상담목회를 병행하고 있다.
“사역을 도와준 언니가 지금은 앞을 못보고 치매까지 앓고 있어요. 언니를 돌보면서 목회를 하고 있어서, 밖으로 움직이는 게 힘들 때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하나님은 사람들을 이곳으로 보내주세요. 상담을 받으러 찾아오게 하시더라고요.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사람을 살리고 회복시키는 것이 상담입니다. 자기 역할을 제대로 못할 때,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상담이라고 생각해요. 대화를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상담을 통해서 회복될 때 그만큼 감사한 것이 또 있을까 싶어요”
이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은 상담을 받으러 오는 이들만이 아니다. 선물보따리를 받으러 오는 노인들도 꽤 된다고. 조문화 목사는 쌀1kg과 과자를 묶은 꾸러미를 만들어 놓고, 노인들을 만나면 전하면서 전도를 하고 있다. 조문화 목사는 강조한다. 교회는 먹을 것이든 사랑이든 무조건 나눠줘야 한다고. 교회가 나눠야 하나님이 채워주신다는 것이다.
“뭐가 필요하냐고요? 나이가 들다보니 순복음아멘교회에서 꾸준히 봉사할 사회복지사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