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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선교협력회의 통해 ‘한 발 더 다가서는 일본 선교’

이영훈 목사, 다양한 교류 통한 협력선교 강조
사회적 변화와 국제적 흐름에 따른 맞춤형 전략 필수

 한국과 일본 양국 교회의 발전과 아시아선교를 확장하기 위해 양국 교회의 역할을 논의하고 함께 기도하기 위한 제3회 한·일 선교협력회의가 24일과 25일 양일 간 일본 도쿄 소재 빌라 퐁텐 호텔에서 열렸다.
 양국 대표단이 보다 효율적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통역(김의현 목사) 됐으며 한국 대표단은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김종복 장로(4차원영성글로벌포럼 회장),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조봉희 목사(서울지구촌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한 홍 목사(새로운교회)가 참석했으며 일본 대표단은 시가끼 시게마사(순복음동북아일본총회장), 테라다 후미오(일본 펜테코스테 협의회 의장), 코바시 코이치(일본 그리스도교협의회의장), 호소이 마코토(일본복음연맹대표), 요나이 히로야끼(고쿠분지침례교회), 이치무라 카즈오(VIP인터내셔널클럽), 일본성서공회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양국의 사회적인 변화와 국제적인 흐름에 따른 대처방안,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181개국의 750만명에 이르는 디아스포라 선교와 미래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고민하고 있는 고령화, 저출산 등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어떻게 복음으로 돌파해 갈 것인지도 함께 고민했다.
 한국 대표단과 일본 대표단의 의견을 종합해본다.


 ◎ 한국대표단 의견 종합


-세계 기독교 인구는 3분의 1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무슬림도 30%를 차지하는데 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는 기독교 인구가 9%를 넘지 않는다는 발표가 있었다. 아시아 선교는 이제 아시아 사람들이 해야 한다.
-교회는 선교적 교회가 돼야하고 모든 평신도는 선교사가 되야 한다. 현재 한국에는 200만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3만명의 탈북자가 있다. 이들을 위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통일한국을 대비해 청년들을 훈련하고 있다.
-한국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은퇴자 중에서 건강한 전문인력 기독인들이 많다. 이들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평신도 자비량 전문인 선교사로 훈련하는 것도 방법이다. 최근 무슬림권 중동에서는 가정부를 통해 전도된 사람이 선교를 통해 전도된 사람보다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평신도 선교사훈련은 중요한 부분이다.


 ◎ 일본대표단 의견 종합


-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직 길을 찾지 못한 일본 젊은이들에게 성경속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갑작스런 상황에서 선한 일을 행하는 것을 말해준다. 내가 하고싶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발상전환을 강조한다. 청년 디아스포라 선교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갖고 있다.
- 일본 스포츠 인구는 8000만 명에 이르지만 크리스천 스포츠 인구는 적은 편이다. 2019년 럭비월드컵과 2020년 동경올림픽을 겨냥해 스포츠 미니스트리(ministry) 정착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 초고령화 사회 일본에서 장례문화가 바뀌고 있다. 묘지를 중시하고 절에서 주관하던 장례식이 약화되고 기독교식 장례문화에 호감을 갖는 반전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것은 또다른 기회다. 사람의 힘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다고 확신한다.
-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때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관계이고 사랑이며 함께 걷는 것이라고 느꼈다. 당장 빵을 먹을 수 없는 어린이에게 빵을 주는 사회봉사가 필요하다. 사랑의 싹이 커지면 선교영역은 당연히 넓어진다. 청소년과 함께 걷는 교회가 되야 한다.
- 한국과 일본은 과거의 불편한 역사가 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화해와 용서와 사랑으로 뚫고 나가야 한다. 만나서 서로 얼굴을 보고 얘기하면 이해가 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낼 수 있다. 일본 교회는 실제적으로 한국 목회자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교회의 뜨거운 열정이 이런 교류를 통해 일본에서도 일어나기를 바란다.
 이영훈 목사는 한·일 양국의 모든 발제를 마무리하면서 “한·일 지도자가 함께하는 세미나를 통해 서로 도움을 주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도는 종교개혁500주년 성회로 모이고 2018년도는 한국에서 합동세미나를 개최키로 잠정 협의했다.
 한편 20여 년만에 일본 순복음동경교회에서 초교파 교역자세미나를 개최해 화제가 됐다.       

도쿄=글·사진 최정숙 기자

 

기사입력 : 2016.10.30. am 10:25 (입력)
최정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