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홍보실을 통해서 케이스별로 상담할 수 있어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를 막기 위해 제정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 9월 28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18일 우리 교회는 전교역들을 대상으로 ‘김영란법 바로 알기’ 교육을 선교센터 2층 시온성전에서 진행했다.
 이날 정길영 부목사(교무 담당)는 “김영란 법은 교회 밖에서 시행되는 것이지만 교회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목회자들의 대가성 없는 선의를 이단들이 은밀하게 접근하여 악용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의 취지를 설명했다. 

 강의는 홍보실장 김형효 목사가 맡았다. 김형효 목사는 김영란법의 골자와 목회자들이 특히 유의해야 할 내용을 중심으로 강의했다. 김 목사는 “다양한 직업군들을 만나는 교역자들이야말로 이 법의 사각지대에 노출돼 있다”면서 “성도를 위장한 사이비 이단 단체들이 악의적으로 고발한다면 여러분의 사역과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어 반드시 교회의 지침을 따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교회는 이 법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교회 홈페이지에 관련 콘텐츠를 개설해 꾸준히 정보를 업로드 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 궁금증은 홍보실을 통해 케이스별로 상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직업군들이 모이는 교회 안의 목회자들에게 김영란법이 적용할 수 있는 예는 많을 수 있다. 부정청탁을 한사람과 받은 사람이 모두 처벌대상자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김형효 목사는 “김영란법을 바로 알고 대처해서 부지불식간에 범법자가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란법은 공무원을 비롯해 사립학교와 언론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정청탁과 금품수수가 금지됐으며,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을 넘는 접대를 받으면 처벌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