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도회가 평화통일 기적을 이루는 첫걸음 되길 희망
이영훈 대표회장 ‘두려워하지 말라’ 주제로 설교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협함에 따라 보수기독교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 목회자들이 북핵 규탄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국가안보를 결의했다.
 4일 ‘북핵 규탄 및 국가안보를 위한 범국민 기도대회’가 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이 주최하고 기하성 경기북인천지역연합회(회장 강영선 목사) 의 후원으로 일산 순복음영산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3300여 명의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고 조속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공동회장 강영선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기도대회에서 공동회장 엄정묵 목사의 대표기도, 본 교단 경기북·인천지역연합회 실무부회장 강인선 목사의 성경봉독 후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사야 41장 10절 본문의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전쟁은 칼과 창과 미사일에 있는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북한이 핵으로 위협하고 미사일을 쏘아 올려도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마음을 강하게 해야 한다. 문제와 어려움이 올 때 해결자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한다”며 하나님이 우리편이기에 절대긍정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북한 정권이 무너지고 나면 이전에 북한에 세워졌던 3500여 교회를 어떻게 복구할까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지하교회 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남북통일을 위해서 그리고 전 세계의 복음전파를 위해서 기도하고, 하나님의 정의가 바로 서도록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후 특별기도 순서로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가 ‘대한민국과 위정자들을 위하여’, 공동회장 강기원 목사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에 대하여’, 공동회장 배진구 목사가 ‘사드배치와 국가안보를 위하여’, 기하성 경기북인천지역연합회 수석부회장 신덕수 목사가 ‘남북통일과 평화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공동회장 정학채 목사가 통성기도를 인도한 후에는 북한을 규탄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인사들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증경대표회장 이용규 목사는 “평화통일을 위해 무엇보다 우리가 잘 살아야 한다. 여러분이 있기에 이 나라, 이 민족이 잘 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증경대표회장 엄신형 목사는 “개개인의 생사권을 가진 하나님께서 이 땅에 있는 전쟁용 살상 무기를 모두 제거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기도회가 평화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 엄진용 목사는 결의문 채택 및 구호제창 순서를 맡았다. 참석자들은 “국론분열 세력 규탄한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 국가 안보를 위한 사드 배치 찬성한다.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 이룩하자”는 구호를 다함께 제창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북인천지역연합회 목회자 150여 명을 비롯해 우리 교단 경기북부지방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했으며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의 축도로 기도대회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