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만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정복해나가는 동안 그 땅에 거주하던 족속들과 전쟁을 치루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지속적으로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연합군과 치룬 이번 전쟁에서는 더욱 크고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치루는 동안 태양이 멈춰선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이러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을까요?

 1. 연합군의 공격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과 아이 성을 무너뜨리자, 가나안에 있는 족속들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 가운데 기브온 족속은 살 길을 찾고자 멀리서 온 족속처럼 위장해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맺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크게 두려워하였고, 급히 연합군을 조직하여 기브온 족속을 치고자 했습니다(수 10:2∼5). 자신을 포함한 총 다섯 족속의 왕들이 힘을
합하면 이스라엘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은 먼저 이스라엘과 동맹을 맺은 기브온 족속을 공격했습니다. 이에 기브온 족속은 여호수아에게 속히 올라와서 구조해달라는 전갈을 보냈습니다(수 10:6∼7). 기브온 사람들의 도움 요청을 받은 여호수아는 즉시 군대를 이끌고 그들을 도우러 올라갔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때때로 악한 원수 마귀가 여러 가지 문제를 가지고 쳐들어올 때가 있습니다. 육신의 건강, 마음의 상처, 가정의 불화, 사업의 어려움, 가까운 사람의 배신과 같은 문제들이 벌떼처럼 몰려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전쟁의 승패가 결정되는 것은 군사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는 것처럼, 아무리 많은 문제에 우리가 둘러싸여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면 우리는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절대로 사람이나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2. 도우시는 하나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가 머물고 있던 길갈에서 기브온까지는 약 35㎞의 거리였고, 기브온은 해발 1,800m가 넘는 산악 지대에 있었습니다. 낮에는 적들에게 노출될 수도 있고,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했기 때문에 그들은 야간 행군을 감행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연합군 앞에 갑자기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수 10:9). 하나님의 도우심도 우리에게 이와 같이 다가옵니다. 우리가 간절히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지체하지 않으시고, 그 밤이 새기 전에 당도하십니다.
 이스라엘 군사가 갑자기 나타나자 연합군은 모두 놀라 당황했고, 하나님께서 연합군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게 하셨습니다(수 10:10). 연합군은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도망가기 시작했고 하나님께서는 도망치는 자들에게 큰 우박을 내리셨는데, 우박이 얼마나 컸던지 그날에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자가 많았습니다(수 10:11). 하나님께서 놀라운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도와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같은 은혜를 체험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연합군과 전쟁을 치르기 전에, 그들을 자기 손에 붙이셨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난 후 전쟁에 임했습니다(수 10:8).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움직이면 우리는 일생 가운데 만나는 어떠한 어려움도 넉넉히 이길 수가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6:33). 예수님께서 이미 세상을 다 이겨놓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에서 어떤 문제를 만나도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뤄놓으신 승리를 우리의 것으로 취하기만하면 되는 것입니다.

 3. 믿음을 풀어놓으라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으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는 연합군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태양이 중천에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해가 떨어져 밤이 되면 전세가 이스라엘 군대에 불리해질 수 있었습니다. 가나안 연합군은 그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들로서, 언덕과 낭떠러지가 많은 가나안의 지형지물에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군대 앞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태양을 향해 “야훼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야훼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수 10:12)라고 외쳤습니다.
 그의 기도와 선포는 영적 권위를 가지고 명령하는 기도와 선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포하는 공개적인 기도와 선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군대가 연합군을 완전히 멸하기까지 해와 달이 멈춰 섰습니다(수 10:13). 이처럼 믿음의 기도는 놀라운 역사를 가져옵니다. 예수님께서는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 9: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 안에는 불가능이 없습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주님을 의지하면, 반드시 기적은 일어납니다.

 ◎ 간추린 만나
 <연합군의 공격>
1. 일생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겹쳐서 다가와 우리에게 고통을 가져다줄 때가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수많은 문제가 우리를 둘러싸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도우시는 하나님>
1.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간절히 도우심을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지체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2.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려면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믿음을 풀어놓으라>
1.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기도와 선포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킵니다.
2. 하나님께서는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는 큰 믿음의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시다.
2. 절대 긍정의 믿음의 사람이 됩시다.

 <기 도>
1.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났을 때 원망 불평하지 않고,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이겨낼 수 있게 해주시라고 기도합시다.
2. 어려울 때일수록 사람의 말, 주변의 환경에 집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시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