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다같이) : 542장(통일 304장), 353장(통일 391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또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그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더불어 싯딤에서 떠나 요단에 이르러 건너가기 전에 거기서 유숙하니라 사흘 후에 관리들이 진중으로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야훼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 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 하니라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야훼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 여호수아가 또 제사장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건너라 하매 곧 언약궤를 메고 백성에 앞서 나아가니라(여호수아 3장 1∼6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우리는 언제나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고 삶이 형통하기를 바랍니다. 인생길에 막힌 것이 없기를 바라고 축복이 넘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생에 문제와 어려움은 언제든지 우리를 찾아올 수 있고, 우리가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문제와 어려움, 여러 가지 장애물들이 저절로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으면 안 됩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자신을 돌아보고 행함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1. 준비된 그릇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는 기적을 체험하려면 먼저 그릇이 준비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준비된 그릇이 되기 위해 새벽을 깨우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여호수아 역시 새벽을 깨우는 지도자였습니다(수 3:1).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정복하는 날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수 6:12).
 성경을 보면 위대한 인물들이 다 새벽형 인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러 갈 때 새벽 일찍이 일어나 떠났습니다(창 22:3). 야곱이 에서를 피해 하란으로 향하던 중 벧엘
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제단을 쌓았습니다(창 28:18). 무엇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새벽 미명에 일어나 기도의 제단을 쌓으셨습니다(막 1:35). 새벽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도와주십니다. 시편 46편 5절은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준비된 그릇이 되기 위해서는 인내로써 주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요단 강변에 도착하여 사흘을 유숙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수 3:1∼2). 그리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자신을 성결케 해야 합니다(수 3:5).
 성결이란 죄악에서 멀어지는 것, 곧 세상과 구별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기적을 체험하는 그릇으로 준비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언약궤를 따를 것을 명령하셨습니다(수 3:3). 그리고 맨 앞에서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나아가면, 그 뒤를 백성들이 따라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수 3:6).
 광야 40년 생활은 성막 중심이었고, 성막 안 지성소에는 언약궤(법궤)가 있었습니다. 언약궤 안에는 말씀을 상징하는 십계명 돌판, 아론의 싹 난 지팡이, 만나 항아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언약궤를 따라 행진하며 거친 광야를 통과했습니다. 그들은 언약궤를 따라가며 하나님의 인도하시고, 돌보시고, 보호해주시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는 비결 역시 언약궤를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우리 인생길에 가로놓인 요단강을 건너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을 형통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예배 시간 가운데 선포되는 말씀에 집중하고, 그 말씀을 통해 삶의 방향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마음 가운데 심겨진 그 말씀은 우리 삶의 안내자가 되어 요단강을 건너는 지혜와 힘을 공급해줄 것입니다.

 3. 행함이 있는 믿음

 하나님은 우리에게 행함이 있는 믿음을 요구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행함이 있는 믿음이었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 앞에 홍해가 가로막고 있었을 때, 하나님은 그 큰 능력으로 먼저 홍해를 가르신 후 이스라엘 백성이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요단강을 앞에 두고서는 먼저 그들의 발걸음을 옮겨 요단에 들어서라고 명령하셨습니다(수 3:8).
 이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순종하였고, 제일 앞서가던 제사장의 발이 요단강에 들어서자 여호수아가 서있는 곳으로부터 60리(약 24㎞)나 되는 곳에 물이 쌓여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요단강을 건널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언덕까지 넘치던 요단강물이 멈추어 선 때가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그 강물에 발을 들여놓은 직후라는 점입니다(수 3:15∼17). 즉,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 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는 우리 믿음의 삶에서도 동일합니다. 참된 믿음은 순종하는 믿음입니다. 이 믿음이 기적을 창조하며, 살아있는 믿음은 믿음에 합당한 삶의 변화, 결단, 순종이 따르는 믿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약 2:17).

 ◎ 간추린 만나

 <준비된 그릇>
1.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려면 새벽을 깨우는 신앙으로 준비되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하려면 인내로써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
1. 하나님의 기적은 말씀 중심의 삶을 사는 사람에게 찾아옵니다.
2. 하나님의 기적은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행함이 있는 믿음>
1. 참된 믿음은 마음속에만 머물지 않고 믿는 바에 따라 실천하는 믿음입니다.
2. 참된 믿음은 분명한 삶의 변화를 일으키는 믿음입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새벽을 깨우는 신앙으로 삽시다.
2.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삽시다.

 <기 도>
1. 말씀을 늘 묵상함으로 말씀을 깨닫고, 깨달은 바를 늘 실천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라고 기도합시다.
2. 사람의 생각이나 경험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 살 수 있게 해주시라고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