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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에너지 ‘효소’

 효소는 생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촉매단백질이다. 효소가 있어야만 생명현상이 있을 수 있고 효소가 없는 곳에는 생명이 없다. 생명체에는 반드시 효소가 있으니 효소를 음식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신선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효소는 단백질이나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의 다른 영양소와는 다르다. 효소는 가열하면 대부분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45도 이상만 되어도 기능을 상실하기 시작하므로 끓이거나 익힌 음식에는 효소가 거의 없다.

 ‘스코틀랜드의 오아 연구팀’은 2년 반에 걸쳐 다수의 쥐를 사육하면서 흥미로운 실험을 했다. A군 1211마리의 쥐에게는 인간이 먹는 일반적인 음식물 25종류를 가열하여 조리해서 먹이고, B군 1706마리의 쥐에게는 신선한 채소와 생우유를 먹였다. A군에는 가열한 음식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을 포함한 영양보충제도 주었지만 쥐들의 번식능력이 저하되기 시작했고 쉽게 감염증에 걸렸다. 죽은 사체를 해부해보니 장염, 폐렴, 빈혈 같은 질병에 걸린 상태였다. 폐, 신장, 생식기에도 병이 나타났고 암에 걸린 쥐도 있었다. 이 같은 질병은 쥐에게는 드물게 나타나는 것들이다. 그러나 생식을 한 B군은 오래도록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

 체내에서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잠재효소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소화효소로의 낭비를 줄이고 대사효소를 보다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식사하는 또 하나의 방법은 음식 섭취 순서를 정하는 것이다.

 첫째, 데친 채소와 버섯을 넉넉히 먹는다. 둘째, 생채소·생과일을 먹는다. 셋째, 잡곡밥과 다양한 반찬을 먹는다. 넷째, 단백질 섭취는 담백한 고기와 해산물 위주로 먹는다. 다섯째, 밀가루 음식을 가장 나중 순서에 두어,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효소가 많은 신선한 채소나 과일은 위속을 빠르게 통과하고 스스로 효소를 가지고 있어 소화를 촉진시켜 소화효소를 덜 사용하게 한다. 식사 할 때 가능한 먼저 신선한 채소나 과일부터 먹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그것만으로도 우리의 위는 한결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고 여분의 효소를 아낄 수 있다.


조병준 장로(‘해독이 답이다’저자, 순복음전문의료인협회)

 

기사입력 : 2016.09.04. am 10:46 (입력)
복순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