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지역 선교는 아시아인의 손으로 하자”
아시아 지역 20여 리더 목회자 ‘ALS 2016’서 협력
차세대 목회자 대상 세미나도 “리더 먼저 성장해야”
‘아시아 선교는 아시아 교회가, 아시아인의 손으로 전하자’는 취지로 2013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열린 아시아 리더스 서밋(Asia Leaders Summit 이하 ALS·대표 이영훈 목사)이 올해 4회를 맞아 22, 23일 광림교회와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ALS 회원들은 그동안 서로의 목회를 공유하고 성장과 성숙을 향해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과감히 시도하는 등 ‘협력의 리더십’을 보여왔다.
‘ALS 2016’에 모인 아시아지역 대형교회 및 빠르게 성장하는 리더 목회자들은 ‘21세기 선교와 건강한 교회’를 주제로 아시아인을 위한 교차 문화 사역에 관한 방안을 모색하고 세계 최대 면적 및 최다 인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복음화율을 현 7%에서 30%이상 끌어올릴 수 있도록 미전도 종족 복음화에 주력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아시아 지역이 이슬람의 최대지역으로 이들에 대한 전도 전략 및 중국 선교에 관한 비전도 나눴다.


이번 ALS 일정은 22일 광림교회에서 열린 세미나로 시작됐다. 이 자리는 시니어 목회자가 다음 세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선교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목회자 400명이 초청된 세미나에서는 한국 목회자 대표로 이영훈 목사가 ‘교회 성장을 위한 교회 지도자의 7가지 영성’을 주제로 십자가·말씀·성령 충만·절대 긍정의 믿음·섬김과 나눔·작은 예수·선교를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모든 교회는 리더가 성장하는 만큼 성장한다”며 “십자가 신앙 회복을 통해 목회자가 변화되고 모든 성도가 선교하는 교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김정석 목사(광림교회)는 ‘교회와 크리스천 사회복지’를 주제로 강연하며 기독교적 가치관을 통한 전인구원의 노력을 강조하는 한편 “아시아 선교 상황을 보면 앞으로의 선교 방향성과 한국 안에 있는 아시아인에게 어떻게 복음을 전할 것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한국교회는 단순한 성장을 넘어 아시아의 많은 교회와 함께 성숙을 향해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는 ‘리더십의 문화인류학적 이해’를 주제로 “리더는 권력 남용이 아닌 전인적 전달자로 다문화에 대해 고민하고 하나님의 리더십을 전하는 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대표로는 말레이시아 빈센트 레오 목사(글래드 타이딩스 교회)가 아시아 선교동향과 전략적 대응에 대해 전하며 현지인 제자화 양성, 평신도 단기 및 비즈니스 선교, 교회의 협력 등을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에서는 아시아 지역 무슬림의 과거·현재·미래에 관한 주제로 무슬림들을 중심으로 시대적으로 대개종 사건이 일어났지만 공개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 무슬림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개종자들에 대한 아시아 교회들의 섬김과 사랑이 강조됐다.
오랄로버츠대학교 마원석 특임교수는 “세계교회 성장의 중심에는 성령운동이 있었다”며 “ALS 네트워크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 성령 운동의 역사가 일어나고 세계복음화를 향한 부르심에 나서길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세미나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 등 교계인사들도 참석했다.
23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ALS 세미나에서는 풀러신학교 벧시 글랜빌 박사가 초청돼 성경 인물을 통해 바라본 목회자 리더십에 관해 강의했다. 세미나 발제에서는 또 아시아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전략적 선교방안을 주제로 “민족주의, 전체주의, 테러의 급증 등으로 인해 종교적 박해가 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아시아 지역 목회자들의 유기적 관계, 긴밀한 협력의 필요성이 주장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기독교인이 급증하는 중국의 새로운 종교정책에 대한 선교 의미를 되짚어 보고 효과적인 아시아 선교를 위해 ‘아시아인들이 손을 잡고 일어설 것’을 결의했다.
이번 ALS에는 세계복음연맹(WEA) 대표 에프라임 텐데로 감독이 참석해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다. 하나님을 위해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 복음화를 위해 힘써 동역하자”고 축사했다.
ALS 대표 이영훈 목사는 총평을 통해 “21세기 아시아의 복음은 아시아인의 손에 의해서 이뤄져야 한다. 전세계 3분의 2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폭발적인 부흥을 이루고 새로워지는데 우리가 귀히 쓰임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선교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위해 시작된 ALS는 2017년 대만,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