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시대 대비 북한 선교 열정 다해

 북한선교의 사명을 안고 탈북자 선교에 나서고 있는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북한선교회가 7월 한달 동안 선교보고회를 진행했다. 앞서 대학청년국 에이레네 사역팀과 중국 현지에서 탈북여성과 고아들을 섬기는 교회의 봉사자로 3년 째 활동 중인 정다빈 성도, 우리 교회 반석대교구 새터민교구를 이끄는 강신업 권사, 금강학교 주명화 교장, 기쁨나눔순복음교회 이에스더 목사가 선교 사역을 보고했다.

 17일 보고에 나선 강신업 권사는 “반석대교구에 새터민교구가 생긴 지 4년이 됐다. 남한 성도들을 경계하는 탈북민들과 이들에 대한 남한 성도들의 선입견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십일조 생활을 하는 등 40여 명 탈북민의 신앙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간증했다. 강 권사는 “막연한 남북통일이 아닌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이들이 통일 후 북한 복음화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관심을 바란다”고 말하며 북한선교회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금강학교 주명화 교장은 “지난 연말 노후된 학교 건물 하수가 역류하면서 한겨울 아이들이 추위에 떨어야만 했다. 제일 먼저 달려온 곳이 바로 북한선교회였다. 매년 지원해주신 북한선교회 덕분에 아이들이 남한 사회와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금강학교는 7세부터 16세까지 탈북 아이들이 남한의 제도권 교육에 적응할 수도록 디딤돌 교육을 실시하는 대안학교이다.

 북한선교회장 이진우 장로는 “새터민교구 성도들과 금강학교 아이들이 잘 적응하는 것에 감사드린다. 예수 복음화와 이들을 잘 양육할 때 통일의 날에 귀한 일꾼으로 쓰임 받을 것이다”라고 격려했다. 31일에는 사랑의 집 석요셉 선교사와 탈북여성을 지원하는 김금술 목사가 사역 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북한선교회는 매월 이들 교회와 단체를 후원하고 있으며 선교회원과 독지가들의 헌신으로 후원금이 점차 증액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