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대만의 교회 지도자들이 아시아 복음화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해에 이어 열린 2016 한·대 목회자 좌담회를 통해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양국 교계 지도자들은 선교협력의 의지를 강화하는 한편 실질적 방법도 모색했다.
양국 목회자들은 세계선교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세미나와 구체적 실현을 위한 토론을 통해 한국과 대만, 중국, 일본 나아가 아시아 선교와 전 세계복음화를 이룩할 수 있는 선교 전략을 세우고 시대적 혼란 속에 이룩해야할 평화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2016년 한·대 목회자 좌담회가 25일부터 26일까지 CCMM빌딩 11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한국과 대만 양측의 목회자들은 이 좌담회가 두 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과 세계 선교의 영적 부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최성규(인천순복음교회) 박성민(한국대학생선교회) 한기채(중앙성결교회) 지형은(성락성결교회) 이재훈(온누리교회) 박동찬(일산광림교회) 박노훈(신촌성결교회) 류영모(한소망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대만 측은 장마오송(신띠엔 싱따오교회) 구치윈(뉴라이프교회) 린칭중(베이따싱타오교회) 양시루(까오슝 푸치교회) 웨이티샹(민들레희망재단) 장한업(타이베이순복음교회) 목사 등 대만에서 성공적인 목회활동을 펼치고 있는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미나 강사로 나선 정민영 선교사(세계성경번역선교회 부총재)는 ‘21세기 주요 동향에 따른 선교적 도전과 준비’를 주제로 강연했다. 정 선교사는 “21세기 3대 주요흐름과 변화를 보면 서로 상호연관적임을 알수 있다. 세계화와 맞물려 이동과 이주가 이뤄지고 전 세계가 하나의 마을인 것처럼 지구촌화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이동이 도시 지향적이다”라며 “이제는 보내는 나라와 받는 나라의 구분이 없어졌다. 우리가 선교적인 DNA를 가진 크리스천인가를 점검하고 우리 옆에 있는 회심할 고넬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선교대상을 바라 봐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세미나 주제로 ‘매스 미디어 및 청년선교’를 제목으로 구치윈 목사가 세미나를 인도했다. 구 목사는 “청년이 없으면 교회미래가 없다. 우리가 한 청년을 얻으려면 캠퍼스를 얻어야하고, 우리가 세상의 유행문화를 알아야한다. 우리 교회는 어떻게 하면 젊은이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했고 그것이 선교전략이 됐다”고 말했다. 구 목사는 대만을 비롯해 세계 젊은이들에게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는 VR(가상현실) 등 뉴매스미디어에 대해 소개하며 어떻게 청소년과 청년들을 복음으로 끌어안을 수 있는가에 대해 제안했다.
첫날 열린 환영만찬회는 한국과 대만 목회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동북아선교회후원으로 자리가 마련됐고 우리 교회 장로들과 기하성 총회 임원들과 한국교회를 이끄는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20세기 초 선교의 축은 서구권 교회에 있었다. 21세기 선교의 축은 제3세계교회 특별히 아시아교회로 넘어오게 됐다. 최근 몇 년동안 각 나라 지도자들이 논의 한 것은 아시아 선교는 아시아가 한다는 것이다. 특별히 13억 인구인 중국을 주님의 복음으로 변화시키는데 뜻을 모으고 대만교회가 이 일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서로 배우고 서로 성장하는 귀한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둘째날 진행된 조별 토론은 ‘향후 중국선교의 전략적 협력방안 논의’와 ‘미래주역인 청년사역을 위한 효과적인 사역방법 논의’를 주제로 두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영훈 목사는 “오늘 토론을 통해 중국 정부의 정책 외에도 지역마다 입장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중국의 신학적 발전과 교회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나눴다. 또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각 나라의 협력과 같은 문화권인 아시아 신학의 정립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또한 중국계 화교들이 기독교 신앙 안에서 네트워크를 이뤄서 협력하면 세계선교에 공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아시아의 각 나라가 그 입장과 정치적으로 뜻이 안 맞고 갈등이 있지만 우리는 기독교 신앙 안에서 한 가족으로 좋은 협력을 이룰 수 있고 방안을 제시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열린 이번 좌담회를 통해 양측은 더욱 심화된 선교 협력을 이끌어 냈다.
글 복순희 /사진 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