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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79세 전문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목성 탐사를 위해 띄운 무인탐사선 ‘주노’가 5년 간 우주를 무려 28억㎞를 비행한 끝에 지난 4일(미국시각) 최종 목적지인 목성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주노가 목성에 정상 진입하기까지의 최대 과제는 속도를 줄여서 목성의 중력을 이겨내고 자연스럽게 이끌려 진입하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NASA 연구진은 초속 58㎞로 비행하던 목성에 역추진 로켓을 분사해 35분 동안 초속 542m까지 속도를 줄이는 데 성공해 결국 목성 진입에 성공했다. 앞으로 ‘주노’는 목성 표면 5000㎞ 상공에서 20개월 간 37회를 공전하면서 목성 표면을 분석하게 되는데 이번 목성 진입을 보면서 전 세계인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고 NASA의 연구원들은 행복했다.

 그런데 NASA 연구원 중에서도 유독 주목받았던 한사람이 있었는데 올해로 79세가 된 최고령 할머니 기술자 수전 핀리가 그 주인공이다. 수전 핀리는 언제나 그래왔듯 이번 목성 탐사를 성공시키는데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사람이다. ‘주노’탐사선에 명령을 보내고 그 명령을 통해 자료를 전송받는 일을 그가 맡았는데 행성까지 전파가 오갈 때 걸리는 시간이나 방향을 잘못 가늠하여 신호를 잃어버리기라도 하는 날엔 어마어마한 차질을 빚게 되지만 수전 핀리는 이번 일도 훌륭하게 해냈다. 수전 핀리야말로 이번 성공을 통해 나이가 그저 숫자에 불과함을 여실히 보여준 진정한 전문가이고 승리자였다.

 수전 핀리는 목성 진입에 성공하자마자 곧바로 또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2021년에 NASA가 띄울 화성탐사선이 벌써 수전 핀리의 머릿속에 가득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수전 핀리의 도전과 집념을 말해주는 부분이다.

 수전 핀리는 1958년 NASA가 공식출범하기 전인 제트추진연구소에 입사했으니까 올해로 입사 59년차가 되면서 일생을 NASA에 바친 사람이다. 지금까지 일하는 수전 핀리도 장하고 나이를 불문하고 수전 핀리의 책상을 빼지 않은 NASA에게도 아름다운 공조의 박수를 보낼만 하다.

 하나님은 반드시 준비된 사람을 쓰신다. 전지전능(全知全能)하신 하나님 앞에서 수전 핀리처럼 준비된 사람으로 자신을 만든다면 기꺼이 NASA처럼 책상을 내줄곳이 있을 것이다. 지금 힘든 고갯길을 넘는중이라면 다 넘기까지 멈추지 말자. 반드시 기회가 내게 손짓할 시간이 오게 마련이다.        

 

기사입력 : 2016.07.24. am 09:10 (입력)
최정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