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6.25상기 기독장병 구국성회가 한국군종목사단과 한국기독군인연합회 주관으로 6월 23일부터 3일간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열렸다.
 기독장병 및 관계자 1만여 명이 운집한 이번 성회는 현역은 물론 군무원, 예비역, 군인가족 등이 함께 참석했고 군선교단체 및 각 군 사관학교 생도와 해외기독군인연합회까지 다양한 계층의 군인과 관계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성회 강사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김용택 목사(온세계교회),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손현보 목사(세계로교회), 신용백 목사(시냇가푸른나무교회),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가 강사로 초청됐으며 군 내부에서는 해군대령이자 한국군종목사단장인 황성준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말씀을 전했다.
 우리 교회는 이번 성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기도원 대성전 및 성회 기간 동안 필요한 모든 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참석자 전원에게 숙소 및 식사를 무료 제공함으로써 장병들이 성회 기간 동안 불편함 없이 은혜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섰다.

 이영훈 목사는 첫날 개회예배에 참석해 말씀을 전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요한복음 5장 2∼9절 말씀을 본문으로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우리의 젊음은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우리의 체력은 대한민국의 국력이라고 전제한 뒤 “장병들의 건강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강하게 만든다. 영육간 건강하면 백전백승이다. 말씀으로 무장하기 바란다”며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으면 광야에서 방황하는 삶을 살 수밖에 없다. 성령으로 충만하면 어떤 위기도 문제가 될 수 없으며 삶에서 크고작은 어려운 일이 다가와도 주님이 함께 하시면 넉넉히 이긴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성경에서 38년된 병자는 이미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였으나 절대긍정의 신앙으로 주님께 나아가 고침을 받고 운명이 바뀌고 하나님 영광 위해 쓰임받은 것처럼 여기 참석한 모든 병사가 베데스다 연못의 예수님을 만나길 바란다”며 “성령충만함 받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자”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의 말씀 후에는 육군참모총장 장준규 장로가 환영사를 전해 장병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으며 전 장병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하나님을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는 구호를 제창해 대한민국 기독장병의 단결력을 보여줬다.  

 애국가 제창을 4절까지 함께 부르며 마무리한 이날 개회예배는 하나님 사랑과 나라사랑의 두 축이 결합된 젊은 기독 장병들의 열정이 응집돼 복음의 평화통일이 결코 요원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