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짊어지는 예수의 참 제자 돼야”

 이영훈 목사는 한신교회·한신제자훈련원이 주관한 ‘2016년 신학 심포지엄’에 참석해 7일과 9일 아침경건예배를 인도했다. 원주 한솔 오크밸리에서 열린 이번 신학 심포지엄은 ‘새 시대를 위한 새로운 신학과 설교’가 주제였고, 우리 교회 교역자를 비롯 전국에서 사역하는 580여 명의 목회자가 등록해 한국교회 미래를 위한 사명을 재확인했다.
 이영훈 목사는 7일 ‘제자의 길’(막 8:34)에 대해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의 참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며 십자가를 짊어지는 고난의 자리에 동참해야 한다. 십자가는 고난인 동시에 축복을 의미한다. 우리가 예수님의 참 제자의 길을 간다면 한국교회는 더 이상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다. 값비싼 은혜를 생각하고 주만 바라보는 영광의 길을 걷도록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사도행전 19장 1∼7절을 본문으로 ‘성령의 역사’에 대해 설교했다. “한국교회는 출발부터 강한 성령의 역사와 함께 했다”며 1903년 원산부흥운동과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을 설명한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역사 없이 교회는 부흥할 수 없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한국교회의 강력한 성령운동 전개를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신교회 강용규 목사, 제임스 맥도날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총장, 크렉 반스 프린스턴 신학대학원 총장, 홍지훈 호남신대 교수, 장 상 전 이화여대 총장, 박응천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해 강연했다.

원주=오정선·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