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마 6:12)

 하나님은 죄 사함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이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죄의 값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물건에는 값이 매겨져 있습니다. 만약 값이 2만원인 컵을 가지려면 2만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죄도 이와 유사한 것은, 죄를 지은 사람은 반드시 그 죄의 값을 지불해야 하는데, 성경은 죄의 값이 죽음이라고 말씀합니다(롬 6:23).
 공의의 하나님은 구약 시대에 피의 제사를 제정하심으로써 죄의 삯은 사망, 즉 죽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율법을 따라 죄는 사람이 지었지만 그 죄를 용서 받기 위해 죄 없는 짐승이 대신 죽었습니다(히 9:22).
 우리 하나님은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피의 제사라는 제도를 통해 죄의 대가를 깨닫게 하셨고, 죄를 짓지 말도록 경고하셨습니다.
 구약 시대에 드린 피의 제사는 죄 사함의 효과가 일시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매번 죄를 지을 때마다 그 죗값으로 짐승이 죽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롬 5:8).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요, 하나님의 사랑의 절정을 이루는 사건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구원 받았습니다. 이 은혜가 얼마나 큰지 모릅니다.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럽고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우리는 갚으려야 갚을 수 없는 은혜를 받은 자로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능력으로 죄 사함을 받은 의인이 되어서 하나님 앞에 당당히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이영훈 목사의 ‘기도의 기적’에서 요약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