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님과 함께한 선교 50년, 미래 50년
순복음 선교학의 귀한 토대 마련
‘위대한 선교의 세기’라고 불렸던 19세기의 해외선교는 1793년 윌리엄 캐리의 인도 선교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세계 복음화의 열기는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는 지상명령에 순종한 선교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통해서 오대양 육대주로 퍼져 나갔다. 이러한 선교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세계 복음화의 실제적 방향과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국제 선교대회가 1910년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에서 개최됐다. 에딘버러 세계선교대회는 세계 각국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로부터 솔직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당면한 문제를 함께 나눈 실무형 집회였다. 그리고 각국의 선교사들이 보고한 내용은 종합보고서로 편찬돼 선교학의 귀중한 토대를 만들어 선교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100년 후, 2010년 에딘버러 선교대회에 한국 오순절교단을 대표해 이영훈 목사가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그동안의 제국주의적 서구선교를 반성하며 이제는 ‘겸손의 선교’를 펼쳐야 할 것이라고 발표해 세계 기독교지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겸손의 선교 성령과 함께’라는 주제로 지난달 24일 열린 제42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가 27일 미스바 기도회를 마지막 공식행사로 성료됐다. 조용기 목사는 1975년 4월 1일 순복음세계선교회를 발족, 본격적인 세계선교의 문을 열었다. 당시 우리 교회의 세계선교는 미주, 유럽 등 한인 목회에 비중을 두었다. 그러나 1992년 조용기 목사의 세계하나님의성회 총회장 피선과 함께 우리 교회의 선교정책은 한인중심에서 세계를 대상으로 원주민 선교로 전환됐다. 현재 순복음 세계선교는 661명의 순복음 선교사들이 63개국에 1276개 교회를 세워 사도행전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에 선교사역국은 지난 50년의 선교사역을 뒤돌아보고, 미래 50년을 바라보기 위해 2015년 제1회 순복음시니어포럼을 열었다. 15년 이상 사역한 원주민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포럼에서는 각지의 원주민 선교 사역, 신학교 운영 노하우가 발표됐고 순복음 선교에 대한 방향과 선교구조의 개선 등이 논의됐다. 선교사역국은 그 결과물을 책자로 발간했다. 그리고 6월 1∼2일 새신자 환영회실에서 열린 제2회 시니어포럼에는 교민목회를 하고 있는 선교사들이 모였다. 한인목회 40년을 맞아 교민 선교사들은 선교사역영역과 선교구조영역으로 나눠 주제를 발표하고 함께 고민하며 논의했다. 시니어포럼을 통해서 발표된 내용은 향후 순복음 선교의 큰 자산이 될 것이며 순복음 세계선교학의 귀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