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총회장, 사회를 향한 섬김과 돌봄 사역 강조
동성애 반대 국민대회 6월 11일 오후 2시 시청 대한문 앞

 한국교회 대표들이 법원이 동성 간의 결혼을 불허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27일 오전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한국교회교단장회의에서 이영훈 기하성(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등은 지난 25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의 동성 커플의 혼인신고가 불가하다는 판결은 엄정한 법 집행일 뿐 아니라 국민정서에도 부합하는 당연한 판결이라는 데에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 헌법과 민법은 1남1녀의 결혼만 인정한다. 따라서 동성커플 등은 헌법상 부부로 인정 받을 수 없다.
 이날 이영훈 총회장은 빌립보서 2장 1∼5절 말씀을 가지고 한국교회가 하나 될 것과 겸손한 마음으로 섬길 것, 돌봄 사명을 감당할 것을 강조했다. 또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세상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예배 후 교단장들은 다음달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릴 국내 대표적 동성애 축제인 퀴어문화축제를 적극 반대했다. 이들은 최근 발족된 ‘2016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의 설명을 듣고, 퀴어축제가 열리는 서울광장 옆 대한문 앞에서 연합기도회와 국민대회 ‘생명-가정-효 페스티벌’로 짜인 반대행사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영훈 총회장은 “올해 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주요 계획 중 하나가 ‘동성애 합법화 반대’”라면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일련의 행위를 거부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른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교회 대표들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가 함께 동성애 확산 금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한국교회 동성애반대 국민대회가 6월 11일(토) 오후 2시 시청 앞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려 10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