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6:11)

 우리의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일용할 양식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순전한 선물입니다. 우리가 일하고 수고하며 얻는 모든 과정 속에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허락 없이는 그 어느 것도 우리의 것이 될 수 없음에 대해 종교개혁가 존 칼빈(John Calvin)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아무리 재산이 흘러 넘치고 창고가 가득하고 선반마다 둘 자리가 없을지라도 주님이 축복을 쏟아 부으사 열매 맺게 하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우리의 것이 될 수 없음을 알고 항상 ‘그날의 양식’을 구해야 한다. 비록 손안에 들어있는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그 작은 한 부분까지 매 시마다 주시고 또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그 어느 것도 우리의 것이 될 수 없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날마다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한 삼중축복의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삶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평생 넘치는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주님은 ‘나에게’가 아니라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을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웃의 일용할 양식에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베풀고 나누며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