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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의 부재시대에 사는 슬픔

 도덕은 인륜의 대도(大道)다.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 및 그에 맞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나 최근 도덕이 실종된 모습들이 쉽게 눈에 띄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지나친 스킨십에 시선 처리가 어려울 때가 많고 공공장소라는 개념은 없어진지 오래인듯 카페는 물론이고 공원이나 대중교통, 심지어는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스킨십의 지나침은 계속된다.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이 있을테지만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도덕이 실종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일이다. 어떤 장소에서 행사라도 한 번 하면 행사장은 순식간에 대형 쓰레기장으로 변한다. 이런 광경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넘어 차라리 슬퍼진다.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의 도덕은 도대체 어디로 실종되어 가는 것일까. 학교 성적이 우선시 되는 시대에 살면서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강조되지 않는 도덕이 가장 중요하지만 가장 무관심한 분야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낯설게만 느껴지던 이국 문화가 너무 빨리 너무 쉽게 들어와 어설픈 시작이 된 것일까. 이런 문화 이면에 멍들어 가는 사회를 본다.
 이런 풍토가 어쩌면 너무 쉽게 검증되지 않은 결혼으로 이어지고 그에따른 부작용으로 이혼율이 급증하는 이유, 그 이유를 이곳에서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좀더 신중해야 하고 좀더 진득해야 한다.
 내자녀 청소년들에게 성적보다 먼저 도덕을 가르칠 의무가 기성세대에게 있음을 통감하고 바른 인간을 위해 그리고 바른 국민성을 위해 따끔하게 가르쳐야 할 시점이다.    

 

기사입력 : 2016.05.22. am 11:41 (입력)
최정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