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성공 기원 예배…이원희·여호수아 선수 간증

 남아메리카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최(8월 5일∼12일)를 앞두고 리우올림픽 선교를 기원하는 예배가 지난달 29일 대성전에서 열렸다. 예배는 대학청년연합 금요성령대망회와 함께 열려 성도 및 청년들이 올림픽 출전을 앞둔 기독 선수들의 선전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는 홀리스피릿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으로 시작됐다. 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육상 국가대표로 기적의 레이스를 펼친 여호수아 선수의 간증이 있었다. 여호수아 선수는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무릎 통증이라는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200미터와 1600미터(릴레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말하며 리우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을 위해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이며 현 여자 유도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중인 이원희 용인대 교수의 간증도 있었다. 이원희 교수는 “25년 전 초등학교 4학년 때 금요성령대망회 시간 저 뒤에서 뛰놀던 내가 오늘 이 자리에서 간증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여자 유도는 지난 20년간 메달이 없었다. 그런데 지난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6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2개 따면서 리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됐다. 매일 새벽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있다. 좋은 성적을 위해, 대표팀 선수와 감독을 위해 기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믿음의 영토를 확장하라’(사 54:2∼3)는 주제로 설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가슴에 품고 온세계에 다니며 복음 전하는 믿음의 사람이 돼야 한다. 분명한 목표를 안고 기도할 때 올림픽 출전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될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도했다. 예배에 참석한 세계스포츠선교회대표회장 김봉준 목사는 “올림픽은 200여 국가 선수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크리스천들이 많지만 그라운드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팀은 대한민국 뿐”이라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