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남녀 미팅 마련 ‘크리스천 가정 세우기’

 구로순복음교회 김봉준 목사와 순복음도봉교회 김용준 목사, 순복음중동교회 김경문 목사가 교회 내 신앙이 좋은 청년들을 연결해 주기로 한 약속이 드디어 그 결실을 맺었다.
 지난달 9일 구로순복음교회 세미나실에서 ‘크리스천 가정세우기 동서남북’ 행사가 열렸다. ‘크리스천 가정세우기 동서남북’은 ‘동’일한 신앙 안에서, ‘서’로를 만나, ‘남’부럽지 않은 기독 명문가정을 이루는 ‘북’킹(만남)이라는 뜻이라고. 명칭 그대로 동서남북 사방의 믿음의 청년들을 만나게 해준다는 의미 또한 포함되어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구로순복음교회 김경원 부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3개 교회에서 30대부터 40대 중반까지 청년 총 17명이 참석했다. 모두 성품과 신앙 면에서 담임목사로부터 ‘인증’ 받은 청년들이었다.
 참석자들은 출생 이후 학창시절과 직장생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시기 등 만족도에 따라 체크했다. 이어 차례로 나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나눴다.
 2시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비밀애프터 신청카드를 작성함으로 행사 자체의 부담감을 줄이고 참여자들이 진솔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김봉준 목사는 “많은 청년들이 신앙의 배우자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면서 “뜻을 같이하는 교회가 젊은이들의 만남을 적극 주선한다면 신앙의 명문 가정을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