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일용할 양식’이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이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가르치신 것은 오늘 하루 필요한 양식을 구할 때 주님이 주신다는 것과 그 양식이 있으면 이미 충분한 복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용할 양식 이외의 것은 주님이 다 덤으로 주신 축복임을 알고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며 욕심을 부리지 말고 하루하루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음식물 쓰레기가 2012년을 기준으로 연간 550만 톤이라고 합니다. 낭비되는 식량 자원의 경제적 가치가 연간 20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만으로 1년에 8000억 원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먹고 남기는 음식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일용할 양식’이란 단지 먹을 것, 입을 것, 마실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40년간 광야에서 생활하는 동안 의복이 헤어지지 않고 발이 부르트지 않도록 돌보아 주셨습니다(신 8:4). 하나님은 우리의 일생을 지켜 주시고 돌보시고 책임져 주십니다(시 121:5∼8).

 우리는 육신적 필요를 위한 양식을 구할 뿐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영적 양식을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표적을 보고 자신을 정치적 메시아로 오해한 유대 군중들에게 “썩을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육신의 양식뿐만아니라 날마다 영의 양식을 먹어야 우리 영이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데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 이영훈 목사의 ‘기도의 기적’에서 요약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