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 6:11)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시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까지 40년간 날마다 일용한 양식인 만나를 비처럼 내려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만나를 날마다 먹을 만큼만 거두어야 했습니다(출 14:4∼5). 우리가 하나님께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것은 매일의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중국 연길시에서 ‘사랑의 집’이라는 고아원을 운영하는 김학원 원장은 1958년 충북 진천 불우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예수님을 만난 후 “중국에 가서 부모 없는 아이들을 돌보겠습니다”라고 하나님께 서원했습니다. 그리고 1992년 비록 중국어는 한마디도 몰랐지만 하나님께 서원한데로 중국 연길로 가서 고아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2만 제곱미터(약 6600평)의 부지에 8동의 건물을 짓고, 1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김학원 원장이 운영하는 ‘사랑의 집’은 별도의 후원회가 없고, 그때그때 채워지는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는 만나로 먹이시는 하나님을 떠올리며(신 8:16), 필요할 때마다 하나님께 구했고, 하나님은 그때마다 정확한 액수로 응답하셨습니다. 그는 “주님은 제가 이렇게 분명하고 정확하게 제 손에 쥐어주셔야만 하나님이 주셨음을 알고 감격하는 부족한 사람인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무것도 염려 말고 기도와 간구로,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뢸 때(빌 4:6∼7), 주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실 것입니다(빌 4:19).

- 이영훈 목사의 ‘기도의 기적’에서 요약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