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여 유럽 성도, 성령충만 위해 뜨겁게 기도

 제41회 유럽 부활절연합금식성회가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독일 게제케 에링어펠트에서 열렸다. 순복음세계선교회 유럽총회(총회장 김용복 목사) 주최로 열린 이번 금식성회에는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서유럽과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등 유럽 교회 약 450명의 성도가 참석했다. 이번 성회를 참석하기 위해 영국에서는 도버해협을 건너 13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4개국을 넘어 참석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도버해협 입구에서 이유 없이 도로가 막혀 예상을 넘는 20시간을 버스에서 보내야 했다. 또한 유럽 동쪽 끝 슬로바키아, 헝가리에서도 13시간 이상 버스를 타고 오고,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에서는 소수의 인원들이 비행기를 타고 오기도 했다. 특히 이번 성회에는 한독가정과 독일인들 다수가 참석해, 성회 현장에서 영어는 물론 독일어로도 동시통역이 진행됐다.

 이번 성회에는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이태근 목사와 지구촌가정훈련원장 이희범 목사가 강사로 초청되어 각각 성령대망회와 세미나를 인도했다. 이태근 목사는 성령대망회에서 사명 회복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전하며 믿음과 성령 충만을 통해 맡은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희범 목사는 가정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성회에 앞서 많은 영적인 도전이 있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강사 이태근 목사가 심한 컨디션 저하가 있었지만 분당교회 성도들과 유럽총회원들의 중보기도로 기운을 회복하는 일이 있었고, 영국의 학교들이 이전과 달리 부활절 일주일 전 방학을 시행하지 않아 부모와 학생 모두 참석이 어려웠으나 믿음으로 결단하고 참석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450여 명의 유러피언들이 참석한 이번 성회는 그 어느 때보다 성령의 불이 활활 타오르며 온 유럽과 세계를 위해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