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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8개 지역의 종교개혁 신학 소개한 책 연내 출간

이영훈 목사-미하엘 벨커 박사, ‘개혁된 유럽’ 한국어 번역판 논의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한 해 앞둔 올 해 안에 16세기 종교개혁 유적과 신학을 집대성한, 마치 종교개혁의 백과사전과 같은 ‘개혁된 유럽(Europa Reformta)’의 한국어 번역판이 발간된다.
 이영훈 목사는 22일 오전 세계적인 신학자 미하엘 벨커(Michael Welker)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명예 교수)를 만나 오는 4월부터 독일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출간될 ‘개혁된 유럽’ 한국어 번역판 출판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호성 박사(국제신학교육연구원장) 김재진 박사(케리그마신학연구원장, 한국조직신학회장), 기하성 총무 엄진용 목사가 함께했다. 

 미하엘 벨커 박사가 집필한 ‘개혁된 유럽’은 16세기 로마 가톨릭교회의 부패에 대항한 유럽 16개국 48개 지역의 종교개혁 도시들의 유적들과 개혁을 주도한 종교개혁자들의 신학을 소개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이 책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유럽의 여러 지역의 종교개혁의 다양한 양상과 발전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줄 것이다. 2015년 4월 여의도 CCMM빌딩에서 이영훈 목사가 주최한 ‘신학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신학적 교류 방안을 논의하던 중 벨커 박사의 ‘개혁된 유럽’ 출간 계획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이에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도 종교개혁 신학과 정신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출판 과정을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그에 따라 현재 ‘개혁된 유럽’은 벨커 박사 측과 함께 번역중에 있으며 올해 발간될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와 벨커 박사는 이날 출판 관련 외에 성령론에 대해서 폭넓은 대화를 교환했다. 벨커 박사는 “디트리히 본회퍼가 헤겔의 정신 개념을 수용해 성령론을 썼다. 본회퍼의 성령론은 민중 신학을 열어줬다”고 말하자 이영훈 목사는 그런 사실에 놀랐다면서 진정한 성령론은 ‘오직 예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학자 위르겐 몰트만 교수의 수제자로 현대 신학계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벨커 교수는 튀빙겐대와 하이델베르크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튀빙겐과 뮌스터, 하이델베르크에서 교수직을 수행한 후 현재 하이델베르크의 명예교수와 국제학제간신학연구소(FIIT)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기사입력 : 2016.03.27. am 11:13 (편집)
이소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