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녀는 부모의 등을 보고 자란다” 부모의 생활 환경을 자녀가 답습한다는 말이다.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 없이 부모와 자녀는 한 가정에서 결코 행복을 누릴 수 없다. 서로에 대한 앎과 이해가 필요하다.
사춘기 자녀를 좀더 이해하고 신앙생활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중등3부가 13일 학부모를 초청해 함께 예배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제2교육관 5층 중등부예배실에서 드린 예배에서 자녀와 동석해 손을 잡고 찬양하며 기도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형순 장로의 기도에 이어 중등3부 담당 신의규 목사는 이날 ‘마음에서 마음으로’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신 목사는 “부모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생명의 대리자”라고 말하며 부모와 자녀로 맺어진 사이가 축복임을 강조했다. 또 성경 출애굽기 20장 12절과 잠언 23장 25절을 함께 묵상하며 학생들에게 부모 공경이 하나님의 가르침임을 당부했다.
예배에 참석한 부모에게는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마음을 전하지 않으면 가정은 결코 행복한 곳이 될 수 없다”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자녀 이해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신 목사는 “아이는 아버지의 등을 보고 자란다. 사랑의 마음을 전해달라. 자녀가 힘들 때 다가서달라. 삶의 모범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