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 6:9)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믿음이란 우리 삶의 최우선순위에 하나님을 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살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더해 주십니다(마 6:33).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믿음으로 기도하면 우리 앞에 시온의 대로가 열리는 복을 받게 됩니다(시 84:5).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도구로 쓰임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서울역 쪽방촌의 대부’ 김흥용 목사의 차남 김범석 목사는 ‘나사로의 집’ 사역을 돕던 1997년 “범석아, 내가 이 일을 위해 너를 불렀다. 가난과 고통 가운데 포로가 된 내 백성을 구해 주지 않을래?”라는 하나님의 음성과 부르심에 “전 못합니다. 하나님, 저도 대우 받는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라고 거부합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꿈을 내려놓고 순종합니다. 그러자 그가 세운 ‘열매나눔재단’과 ‘열매나눔인터내셔널’은 무담보 소액대출 사역으로 쪽방촌 사람들의 자립을 돕고 있고, 사회적 기업인 5개의 공장과 카페를 운영을 통해 새터민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또한 부도난 ‘쌈지’를 인수하여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었고, UN의 ‘밀레니엄빌리지’ 프로젝트팀과 함께 아프리카, 베트남, 인도, 러시아 등 제3세계 지역개발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전폭적으로 순종해야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믿음과 순종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 순종하는 행함이 없으면 그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약 2:26). 믿음과 순종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위에 이루어지는 길인 것입니다.

- 이영훈 목사의 ‘기도의 기적’에서 요약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