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교회는 16일 ‘이영훈 목사 초청 춘계 부흥성회’를 열었다.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봉사자 및 교회 주변은 부흥회 열기로 가득찼고  성도들 간 따뜻한 교제를 위해 대량의 군고구마를 준비하기도 했다.
 성전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부흥성회는 성령교회 담임 엄기호 목사의 사회와 조시웅 장로(성령교회)의 기도에 이어 이영훈 목사의 말씀, 이태근 목사(분당교회)의 축사로 이어졌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라는 제목으로 사도행전 2장 42∼47절 말씀 봉독 후 강단에 나선 이영훈 목사는 “82년도에 목사안수를 받은후 34년을 지내오면서 보니까 은혜받을 준비를 하고 온 성도들이 은혜를 많이 받고 말씀을 믿음으로 아멘으로 받아들일 때 은혜를 받는다”며 성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말씀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말씀이 충만한 교회요, 서로 교제하기를 힘쓰는 교회요, 기도하기를 힘쓰는 교회”라며 “말씀을 들을 때 기적이 일어나고 성령의 역사가 임하고 은혜가 나타나므로 주님의 음성에 귀를 열고 자나깨나 ‘주여 내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내가 주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님만이 나의 모든 것 되십니다’라고 날마다 고백하라”며 “기도를 하려고 노력하기 이전에 삶이 기도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본인의 신앙 얘기를 들려주었다. “처음 하나님 은혜를 깨닫고 나서 결심한 것 한 가지는 매일 아침 세수하고 나서 제일 먼저 성경을 읽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새벽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나님 말씀을 읽는데 말씀을 먼저 못 읽은 날은 하나님 앞에 죄송한 마음에 아침을 금식하기도 합니다”라며  소회를 전하자 성도들은 이러한 신앙 얘기를 듣고 아멘으로 화답하며 은혜를 나눴다.

 성령교회가 이번 부흥회를 통해 말씀과 기도운동이 가속화되고 가진 것을 서로 나누는 교제의 불씨가 더욱 활활 타올라서 올봄에는 부흥의 좋은 소식들이 날마다 들려오는 교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