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대공황이 시작되기 전, 바턴이라는 부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에게 스토로사라는 젊은이가 찾아와 돈을 빌려 달라고 간청했다. ‘워싱턴에 소매상을 하나 하고 싶은데 2000달러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바턴은 그에게 담보물이 있는가 물었더니 가난하기 때문에 담보물이 없다고 했다. 회사 규정상 담보물이 없으면 돈을 빌려 줄 수 없다고 하여 스트로사는 그냥 돌아가고 말았다. 그런데 바턴은 그 청년이 계속 생각나고 관심이 갔다. 결국 바턴은 돈을 은행에 넣어두는 것보다 유망한 젊은이의 앞길을 돕는 데에 쓰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2000달러를 그 청년에게 빌려주었다.

 그 청년은 그 돈으로 가게를 하여 많은 돈을 벌게 되었고 짧은 시일 안에 그 돈을 갚았다. 그로부터 10년이 흘렀고 미국에 큰 공황이 다가왔다. 바턴이 완전히 망하게 되어 큰 빚을 지고 회복 못할 지경이 되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예전의 청년 스토로사가 찾아와서 바턴에게 빚이 얼마나 되는가 물었다. 그리고 선뜻 바턴이 진 빚만큼 돈을 드리겠다고 하였다. 바턴은 크게 놀랐다. “전에 빌려준 돈은 다 받았는데 뭘 준단 말입니까?” 그때 스토로사는 말했다. “아닙니다. 빌렸던 돈은 다 갚았지만 도와주신 은혜는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제 은혜를 갚을 차례입니다. 회장님께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은 저의 의무입니다” 바턴은 그 돈을 받아들고 엉엉 울었다. 그리고 다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서 사업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잘 심었더니 10년 뒤에 수천 배로 열매를 맺은 것이다.

 그렇다. 인생을 가장 값지게 의미 있게 거두려면 잘 심고 잘 거두어야 한다. 그러려면 심고 거두는 법칙을 활용해야 한다. 바로 이 심고 거두는 법칙에는 세 가지 중요한 법칙이 있다. 첫째는 심어야 거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원인과 결과의 근본법칙이다. 둘째는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질적인 법칙이다. 셋째는 심은 만큼 거둔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양적인 법칙이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은 자는 많이 거둔다는 것이다.

 그런데 심은 대로 거둔다는 자연계의 법칙은 영적인 신앙의 세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영적인 농사이기 때문이다. 먼저 좋은 생각을 심어야 한다. 그 다음은 우리는 축복의 말을 심어야 한다. 이웃에게 축복의 말을 심으면 우리가 축복을 수확 할 수 있다. 또 우리는 물질을 심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수고를 심어야 한다. 몸으로 수고하는 것도 심는 것이다. 하나님은 심고 거두시는 하나님이시다.

 봄이 오면 얼어붙었던 대지위에 새싹이 돋는다. 죽은 것처럼 보였던 앙상한 가지에도 새순이 돋아난다. 새봄과 더불어 잘 심고 잘 거두게 되시기를 바란다. 이 심고 거두는 것 위에 주님의 은혜가 더하여지면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인생을 가장 잘 심고 잘 거두는 방법은 우리가 예수님을 모시고 나아가는 것이다. 예수님 안에서 잘 심어서 소망을 가지고, 오늘의 환경을 이기고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