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복음연맹 세계지도자대회 개막 D-8
‘세계복음연맹 세계지도자대회(WEA ILF)’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29일부터 3월 5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리는 세계복음연맹 세계지도자대회(WEA ILF)의 주제는 ‘복음 안에서의 동역(同役):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움’(빌 1:4∼6)이다.
이 대회에는 전세계 6억 2000만여 명을 대표하는 복음주의연맹 지도자, 상임위원 및 특별위원장, 글로벌 파트너의 임원 등 120여 명의 리더들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WEA 사업을 평가하고 향후 방향을 설정한다. 이들의 사명은 성령의 능력을 간구하며 열방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다. 따라서 ‘지상대사명(Great Commission)’인 복음을 전하는 사명 완수와 긴급한 해결이 요청되는 국제적 이슈들을 논의해 전략적 해결책(각국 정부들과의 외교, 미디어의 활용, UN과의 협력 등) 수행 등에 결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2015년 2월 온두라스에서 열렸던 WEA ILF에서 세계지도자들이 뽑은 세계 위험 요소 1위는 비자발적 이주로 인한 난민문제였으며, 대회가 끝난 후 UN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난제를 해결해 오고 있다.
세계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모인 단체가 세계복음연맹(WEA)이다. WEA 지도자들은 대회를 통해 복음주의적인 입장에서 개인전도와 사회책임, 종교의 자유와 동성애 반대, 환경 문제와 핵무기 대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 WEA ILF 어떻게 진행되나?
패턴 ‘예배-그룹미팅-상임특별위 회의-분과별 전략회의’
판문점 DMZ 견학, 북한 핵 개발 반대 성명 발표 예정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27∼28일 이틀동안 사전회의를 통해 본회의에서 논의해야할 큰 물줄기를 잡는다. 그리고 29일과 3월 4일을 제외하면 거의 동일한 패턴으로 예배로 시작해 본회의 상임 특별위원회 회의와 분과별 전략회의가 하루종일 진행된다. 그중에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 3월 2일에는 판문점 DMZ 견학이 마련됐고 다음 날인 3일에는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한다. 4일에는 폐회 오찬과 함께 그동안 다양한 회의에서 논의된 최종 결과를 결의문 형태로 발표한 후 대회를 마무리한다.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마지막 날 결의안을 발표할 때 북한 핵 문제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조찬기도회에 WEA 리더들 중 임원들이 참석하며, 통일을 주제로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차세대 리더 20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관심이 집중된다.
▶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플랫폼 ‘WEA ILF’
미국 빌리 그레이엄 목사, 영국 존 스토트 목사 상징적 인물
WEA는 현재 129개국과 100개 이상의 국제단체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가 참여해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전 세계 6억2000만여 명의 기독교인을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기독교 최대·최고의 연합체다.
상임위원회(선교위원회, 종교자유위원회, 신학위원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IT위원회 등)와 특별위원회(국제인신매매대책위원회, 종교자유국제연구소, 마이카첼린지, 리더십연구소, 국제핵무기대책위원회, 평화화해위원회, 자원동원위원회, 창조보전위원회 등)를 통해 개인·가족·사회·공동체 등 모든 분야에서 정의와 갱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독교적 일치와 연합을 촉진시키며 전 세계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위한 정체성, 목소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WEA에 속한 상징적인 인물로는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와 영국의 존 스토트 목사가 있다.
▶ WEA 세계지도자대회 누가 참석하나?

세계 교회 지도자들 대거 방한
사전회의부터 복음주의 지도자 석학들 입국
국내에선 이영훈 대표회장 이정숙 총장 참석
세상은 소통의 장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플랫폼이 되는 이번 WEA 세계지도자대회는 전 세계에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WEA 세계지도자대회 한국조직위원회는 “27∼28일 대회 직전에 열리는 사전 회의가 이번 대회의 방향을 잡는다”면서 “세계지도자대회에 참석하는 WEA 국제이사 및 북미이사로 에프라임 텐데로 감독(필리핀), 고든 쇼월 로저스(영국), 케이티 컬비 목사(영국), 엔다바 마자바니 목사(남아공), 윌프 가세르 박사(스위스), 존 랭로이 경(영국)등이 사전회의부터 참석한다”고 밝혔다.
우선 WEA 사무총장과 CEO인 에프라임 텐데로 감독. ‘에프 목사’로 널리 알려진 텐데로 감독은 20년이 넘게 필리핀복음총연합회(PCEC) 대표로 사역해 왔다. 1965년 설립된 PCEC는 3만여 교회가 가입된 필리핀 내 최대 교계 연합기구이며 대통령자문기구다. 필리핀 내 해외 선교사의 비자 승인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피델 라모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고문도 맡았다. 그는 연합회에 소속된 필리핀구호개발서비스(PHILRADS)를 통해, 지역교회들과 함께 빈곤층을 섬기는 전인사역도 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복음연맹의 동남아시아 국제퍼실리에이터로서, 통합 및 반부패를 위한 로잔선임위원을 역임했다.
부사무총장 고든 쇼월 로저스(Gordon Showell-Rogers)는 세계복음연맹과 지역과 국가적인 복음주의 연맹간의 유대관계를 담당하고 있다. 복음주의 학생들의 국제단체 IFES, 교회 안에서의 국제 학생 사역) 유럽 복음연맹 사무총장으로 11년간 근무했다. 효과적인 복음전도를 위해 복음주의의 하나 됨의 중요성을 열정적으로 전파하고 있다.
부위원장 케이티 컬비 목사(Rev. Katei Kirby)는 영국 기독교 흑인 공동체인 아프리카와 칼리비안 복음연맹(ACEA: African and Caribbean Evangelical Alliance) 의 전 회장이다. 컬비 목사는 웨슬레 성결교회 교역자, 이사, 그리고 국제 이사 회원이었다. 컬비 목사는 현재 티어펀드(Tear fund) 회장이며, 영국 제1의 크리스천 미디어 그룹인 영국 프리미어 크리스천 미디어그룹 이사로 제직중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엔다바 마자바니 목사(Ndaba Mazabane) 아프리카복음연맹 회장을 거쳐 WEA 국제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현재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로즈뱅크유니언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 성경·선교국제대학교(ICBM) 4대 총장인 그는 침례교 목사로 교회 개척과 목회에 헌신해왔다. 마자바니 목사는 사회정의와 교회의 사회적 참여와 관련된 포럼들에 참여해왔다. 남부아프리카기독교지도자성회 이사와 아프리카 감시단 창립이사로 활동하면서 에이즈와 가난, 실업, 가족 위기, 인종차별, 성차별, 폭력 등 사회문제 해결 등에 앞장서고 있다.
부사무총장 윌프 가세르 박사(Dr. Wilf Gasser)는 스위스 정신과 의사이며, 빈야드교회에서 목회자와 가정치유자로 사역중이다. 2005년에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을 맡은 바있다. 정신과 상담소를 운영하면서 2008년에는 스위스 복음연맹의 의장이 됐다. 가세르 박사는 2010년 스위스 국가적인 운동인 ‘기독교인을 위한 포럼’을 공동 설립했다.
영국의 존 랭로이 경(John E. Langlois)은 WEA 국제이사와 북미이사, 종교자유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직분을 감당하고 있다. 그는 특히 영국의 사회지도층 인사로 의회 의원과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2005년에는 WEA 사역과 자선사업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한국 대표로는 이영훈 대표회장과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대학교 이정숙 총장이 참석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연세대학교와 한세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대학에서 종교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세대 교수와 일본 베데스다대학과 미국 베데스다대학교에서 총장을 역임했다. 일본 순복음동경교회 미국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로스앤젤레스 나성순복음교회에서 담임목사로 목회했다. 2008년부터는 세계최대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 제2대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이정숙 총장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면서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 드류대학교, 프린스톤신학대학원에서 교회사로 철학박사를 취득했다. 이 총장은 칼뱅의 제네바 목회, 한국교회와 여성, 기독교 미술사와 관련하여 연구하고 다수의 논문과 역서, 공저를 내고 한국교회사학회의 첫 번째 여성학회장과 전국신학대학교협의회와 대학원대학교협의회의 임원을 역임했다. 현재 아시아신학연맹 이사, 세계칼뱅학회 중앙위원, 복음주의신학교육국제협의회 산하 박사과정위원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29일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했지만 국정 일정상 참석할 수가 없어 박 대통령의 환영 축사를 김종덕 문화체육부장관이 대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