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교회 전도 어디로 갈 것이가 주제로

 전도새신자부는 17일 베들레헴성전에서 전도세미나를 개최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전도학 김선일 교수를 강사로 초청한 이날 세미나에는 130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 전도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도새신자부 부장 이민웅 목사는 강사소개와 함께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세미나를 통해 영혼구원의 열정의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일 교수는 “요즘 전도가 힘든 이유는 사람들의 전도에 대한 거부감과 반대에 대한 강도가 심해졌기 때문”이라며 서울대·카이스트 등에서는 전도거부카드를 만들어 전도하는 사람들에게 내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우리의 전도가 실적위주의 전도가 아닌가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하며 신도림역을 교구 삼아 전도한 안종학 목사를 예로 들었다. 김 교수는 안 목사가 처음에는 무작정 전도를 하니 사람들에게 거부를 당하자 신도림역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급히 차에 오르려는 사람들에게 열차가 인천 혹은 수원행임을 알려주고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등 선행을 베풀고 전자색소폰으로 찬양을 들려주자 저절로 사람들이 자신을 찾아오고 자연스레 전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우리의 전도방식을 돌아볼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김 교수의 강의를 통해 자신의 전도스타일을 점검하고 복음을 전하기에 앞서 먼저 복음으로 무장하고 사랑을 먼저 실천하는 전도자가 될 것을 다짐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