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순복음광장 > 화제
장년부 성도, 중계동 이웃에 ‘사랑의 연탄’ 배달

지난해 이어 올해 500만원 상당 8333장 연탄 후원

 노원구 중계본동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주택재개발지역. 2000세대가 살던 이 곳은 재개발이야기가 나오면서 1000여 세대가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 평균 72,3세 노인들이 거주하는 이곳에는 아직도 연탄을 사용해 난방을 해결하는 세대가 500∼600세대에 이른다. 집들이 오래돼 추위에 취약한 이 곳 주민들은 4월까지 추위를 녹여 줄 연탄이 필요하다.
 지난해 도봉구 벽화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연탄을 전달했던 대학청년국 장년부 성도들이 올해는 중계본동 주민 50가정을 돕고자 500만원 상당 연탄 8333장을 후원했다. 그리고 13일 오전 자녀들을 포함 장년부 성도 100여 명이 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연탄 3000장을 배달하는 아름다운 동행에 나섰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장년부 성도들은 이날 연탄지게를 짊어지고 좁고 가파른 동네 골목을 지나 50가정에 연탄을 차곡 차곡 쌓아 놓았다.

 연탄 후원과 전달은 연탄은행과 연결돼 진행됐다. 연탄은행 신미애 국장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연탄 봉사를 약속했던 기업들이 모두 일정을 취소했지만 장년부 성도들의 기도 덕분에 좋은 일기가 허락됐다. 장년부가 보여준 이웃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어른들은 땀을 흘려가며 한 지게당 연탄 8장을, 아이들은 1∼2개의 연탄을 짊어지고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달했다. 올해 여든 한 살의 최애라 할아버지는 “연탄이 쌓일 때마다 자녀가 태어나는 듯한 기쁨이다”라며 행복을 이야기했다.

 장년부장 엄재용 목사는 “장년부 성도들이 축복의 통로가 되어 세상을 향한 나눔 실천의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도들과 함께 연탄 배달 봉사에 나섰던 김능완 장년부 지도장로는 “성도들이 정성을 모아 훌륭한 일을 해냈다. 이러한 나눔이 장기적으로 발전되길 기도한다”며 성도들을 칭찬했다.

 장년부 김길수 회장은 “장년부에서 진행하는 후원 행사 ‘사랑의 불꽃나눔’에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난해는 300만원, 올해는 500만원을 후원하게 됐다. 배달 봉사에 나서겠다는 성도들이 많아 오늘 봉사 인원을 제한할 정도였다. 모두들 나눔을 실천해 행복하다는 말에 보람을 느낀다”고 이야기했다. 최유민(12세) 최다민(10세) 두 자녀와 봉사에 나선 김현아 성도는 “아이들이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워가고 있다. 이런 마음이 어른까지 이어지길 바라는게 엄마의 마음이다”라고 참석 소감을 말했다.

 

기사입력 : 2016.02.21. am 11:10 (입력)
오정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