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목사, 한반도 평화븡북핵규탄 등에 ‘한기총-한교연’ 연합 요청
WEA 세계지도자대회 통해 그리스도 중심의 사회 변혁에 심혈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16일 전국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회장단을 초청해 ‘2016 세계복음연맹 세계지도자대회’(WEA International Leadership Forum 2016)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서울븡부산븡인천븡대구븡강원 등 전국기독교연합회의 대표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WEA 세계지도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확고히 피력했다. 이영훈 목사는 WEA를 “1846년 영국에서 시작된 복음주의 선교운동”으로 설명하고 국가별 복음주의연맹,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연합돼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대회에서 남북이 대치돼 있는 한반도의 정세를 세계에 알리고 한반도 평화, 북핵 규탄에 대한 목소리를 강하게 내는데 한기총과 한교연이 뜻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연합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영훈 목사의 설명에 앞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자연생태계와 목회환경 복원, 교회 개혁과 부흥,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연합이 필요하다. 이번 세계지도자대회가 국제적인 행사인만큼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한국교회 위상을 세우는데 앞장서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회장단은 WEA 세계지도자대회 개최를 환영한다는 의견을 모아 언론을 통해 그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영훈 목사는 18일 롯데호텔에서 한기총 직전회장 등 관계자, 언론 대상으로 세계지도자대회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WEA 총괄본부장 이강평 목사가 사회를 맡았으며, WEA 준비위원장 엄신형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다. 또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가 WEA는 19세기 자유신학·공산주의 출연, 다윈의 진화론 등으로부터 전통적인 기독교를 지키자는 취지로 태동됐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대다수 복음주의 신앙을 고수하는 한국교회의 입장을 이번 세계지도자대회를 통해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129개국 복음주의 교단 대표들이 참석하는 이번 세계지도자대회를 주관하는 이영훈 목사는 행사 취지 및 개요를 설명하며 한기총 한교연이 하나돼 국제 대회를 성사시키는데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WEA의 사명은 기독교적 일치를 촉진하고 복음주의 기독교인을 위한 국제적 정체성, 목소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선교·신학·인신매매·국제 핵무기·평화 화해 등 위원회별로 국제적 안건을 두고 심도 있는 회의가 진행될 것이다. 열방에 복음이 선포되고 사회가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변혁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데 힘써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또 WEA 세계지도자대회에 대한 일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교계에 대해 “한국교회가 싸워야 할 대상은 우리가 아니라 이단이다. 세계적인 기독교 대회에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길 간절히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한국교회 바로세우기 1천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오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계 3당 대표 초청 기독교지도자 포럼을 개최하고 동성애, 역사교과서, 이슬람 할랄 식품, 기독교 정책과 관련해 기독교의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설명회 후 국민일보가 마련한 WEA 세계 지도자대회 관련 특별좌담에 참여했다.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김상복 이강평 엄신형 목사가 참석한 좌담은 오는 24일 국민일보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