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 축복 기도대성회’ 연인원 2만9천여 명 참석
국가 안보와 개인 위해 간구, 열린문 축복 기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이해 기도로 한 해를 시작하려는 성도들이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을 찾았다. 가족과 행복한 만남을 가진데 이어 연휴를 이용해 기도원으로 발걸음을 옮긴 이들이 ‘설날 축복 기도대성회’에 참석하면서 성회는 매 시간 성령의 열기로 가득 넘쳐났다.
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의 기도는 각양각색이었다. 최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함으로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자 이를 위해 기도하는 성도들이 많았다. 기도원을 찾은 한 성도는 “남북의 갈등 해결은 사람이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푸실 수 있다. 주님께서 이 나라의 주인되어 주셔서 전쟁이 아닌 평화통일이 이뤄지게 해달라고 간구했다”고 말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 외에도 새해 목표와 가정,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도 많았다. 8일부터 13일까지 이어진 ‘설날 축복 기도대성회’는 연인원 2만9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연휴 후반부인 9,10일 기도원을 찾은 성도들이 가장 많았다.
예배는 새벽 6시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그리고 저녁 7시 하루 네 차례씩 대성전에서 진행됐다. 말씀은 방경현 함덕기 부목사를 비롯해 오산리 기도원장 이용우 목사 등 24명의 초교파 목회자가 전했다. 설교자들은 경건·신유·성령 충만·문제 해결의 열쇠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강조했다.
9일 오전 함덕기 목사는 포도나무 비유가 기록된 요한복음 15장 말씀을 본문삼아 ‘구하라 이루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함덕기 목사는 “우리의 삶은 주와 분리 되서는 어느 것도 이룰 수 없다. 포도나무되신 예수님이 붙어 있으면 영적 수분을 공급받아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며 말씀에 의지해 간구하는 것들이 응답될 때까지 기도의 줄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기도원장 이용우 목사는 연휴를 맞아 기도의 성산, 기도원을 찾은 성도들을 환영하며 2016년 열린문의 복이 임하길 축복했다. 10일 오전 이용우 목사는 ‘말씀에 의지하여’(눅 5:1∼11)라는 주제로 신년 말씀을 전했다. 이용우 목사는 인생의 두 가지 방향, 즉 첫 사람 아담이 걸었던 인간중심의 삶과 마지막 아담인 예수께서 걸었던 하나님 중심의 순종적 삶을 설명하며 “연약한 존재가 강해지는 법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라보는 것이다. 말씀에 의지해 모든 것을 주께 맡기는 순종적 신앙인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새해 축복의 삶을 다짐하는 성도들에게 철저한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 전도의 실천 세 가지를 당부하며 하나님 말씀을 더욱 깊이 깨닫는 한해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설날 축복기도대성회는 우리 교회 성도 뿐 아니라 성령의 은혜를 체험하고자 전국에서 온 성도들로 넘쳐났다. 러시아 출신인 김개나 성도는 “청주에서 일하는 친구들과 함께 기도원에 왔다. 새해마다 오산리 기도원을 찾는데 그때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다”고 말했다.
성회를 마치고 성묘에 나서는 가족도 있었다. 김현아 성도(명성교회)는 “지난해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가족이 성회에 참석해 예배를 드리고 성묘하며 아버님을 추모한다. 올 한해 가족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두 아들과 함께 성회에 참석한 김미애 지역장(장년부)은 “올해 큰 아들이 중학교에 입학한다. 명절 때면 두 아들을 데리고 성회에 참석하는데 가족의 신앙성숙을 위해 기도한다”며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기도원 교역자들은 성회 참석자 가운데 상담과 안수기도를 희망하는 성도들을 위해 오전 9시, 오후 1시와 4시 30분 세 차례 상담을 진행하며 성도들의 신앙성장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