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성도 한마음 “주여 이 나라를 지켜주소서”
기록적인 한파도 꺾지 못한 국가안보 북핵 폐기 기도회
이영훈 목사 “모여 기도할 때, 북한 궤계 도말” 강조

 국가안보와 북핵 폐기를 위한 국민기도회·국민대회가 지난달 24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기록적인 한파가 한반도 전역을 강타한 이날 국민기도회에는 1만여 명이 참석해 북핵 폐기를 촉구하며 하늘의 하나님께 간구했다.
 이날 기도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기도회와 더불어 국민대회가 열려 재향군인회, 재향경우회, 성우회 등 75개의 애국단체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이날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렘 33:1∼3)란 주제로 설교하며 “기독교는 국가적 위기 때마다 모여 기도했다. 지금도 기도할 때이다. 만군의 하나님께서 북한의 궤계를 도말하여 주시고 한반도에 평화통일을 이뤄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도회에는 또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도 참석해 “모든 기독교인들이 깨어 기도하자”고 독려했다.

 또 기도회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박진, 오세훈 등 새누리당 인사들이 참석해 북핵 폐기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영하의 날씨로 5분만 앉아있어도 몸 한가득 냉기가 느껴졌던 이날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은 북핵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구호제창과 국민의례, 만세 삼창 등으로 애국의 마음을 표했다. 박권자 지역장(강서대교구)은 “우리가 이렇게 간절히 기도했으니 북한이 반드시 변화될 것”이라며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한편 북핵 폐기 국민기도회는 서울광장 외에도 대구, 춘천, 포항, 전주 등 전국에서 잇따라 열려 국가안보에 대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