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훈 목사 제21대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2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정기총회를 통해 제21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직에 당선됐다. 지난해에 이어 한국교회의 중책을 맡은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그리고 섬김의 리더십으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인정받고 신뢰받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보수주의 기독교연합기관으로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복음을 전하고 사회와 국가, 그리고 국제적인 공동관심사에 협력하고 또 한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감당해 왔다. 실제로 한기총은 그 역할을 감당하며 한국교회는 물론 한국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은 존재로 대 사회를 향한 목소리를 내고 기도로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이바지해왔다. 그러나 금권선거와 이단시비를 비롯한 끊이지 않는 잡음으로 인해 한기총은 중대형교단들이 잇달아 탈퇴하며 한교연이라는 새로운 단체를 만들기도 했다. 최근 많은 이단들과 이슬람, 동성애문제 등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커다란 문제를 앞두고 그 중심을 잡아야할 한기총이 제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자 한국교회는 제각각의 목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2015년 한기총 제자리를 찾아가다
이영훈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20대 대표회장 후보로 등록했을 당시만 해도 많은 교계 관계자들은 이영훈 목사의 대표회장 취임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려와 걱정이 컸다.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한국교회와 한기총에 대해 비판적이고 날선 시각으로 부정적인 예측만 가득한 상황에서 이영훈 목사가 대안이 될 수 있느냐는 의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훈 목사는 20대 대표회장에 취임하며 “위기는 기회다”라고 희망을 선포했다.
대내외적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균열로 가득했던 한기총에게 이영훈 목사는 새로운 동력들을 제시했다. 실제로 이영훈 목사는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며 한교연은 물론 각 교단장들과 꾸준한 대화를 시도하며 한국교회가 연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평소 ‘성령 안에서 하나’, ‘연합과 일치’를 주창했던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 앞에 주어진 ‘동성애 문제’, ‘이슬람문제’, ‘일제 징용지의 세계유산 등재 거부운동’, ‘저출산문제해결’, ‘한국역사교과서문제’ 등에 한국교회가 공동으로 대처하고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 많은 교단들이 복귀하면서 균열들이 하나씩 봉합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교회의 머슴’을 자처한 이영훈 목사의 섬김의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이밖에도 이영훈 목사는 세월호침몰 이후 침체된 안산시를 살리기 위한 희망나눔프로젝트를 전개 안산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을 찾아가 그들을 위로하는 것은 물론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북이탈가정, 군부대 등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사랑으로 보듬으며 한국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교회가 진짜할 일이 무엇인지 일깨워주었다. 한기총은 내부적으로도 개혁과 갱신을 반복했다.
한기총 내 소모적인 정치성을 배제하고 한국사회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투명성과 신뢰성 구축에 최선을 다했다. 한국교회의 분열의 단초였던 ‘이단 검증 및 해제’에 대해 각 교단 전문위원들과 검증위원들의 검증결과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앞으로 이단 검증과 해제에 대해 각 교단의 몫으로 일임하고 한국교계가 공동으로 대처해야할 이단에 대해서만 강하게 대처할 것을 표명했다.

2016년 한기총, 한국교회 비상 가속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국교회와 한국교계는 새로운 꿈을 품었다.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던 한국교회가 하나되는 모습을 무엇보다도 한기총을 통해 보고 싶었던 한국교계에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 증거로 지난해 한기총을 이끌었던 이영훈 목사를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21대 대표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다. 이영훈 목사를 중심으로한 한기총의 비상은 이제 시작이다.
이영훈 목사는 대표회장 후보로 나서면서부터 21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하면 “한국 교회의 영적 지도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30년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한국교회는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한 축을 담당했고 한국사회를 이끄는 수많은 일꾼들을 배출했다. 그러나 최근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우려 섞인 눈길을 받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그 이유로 한국교회가 영적 지도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며 한기총이 한국교회가 우리나라와 민족에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와 국민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른 길로 이끄는 영적 지도력을 강화할 것임을 천명했다. 더불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같은 나라와 민족을 새롭게 할 대회개운동, 기도운동, 성령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기총은 앞으로도 진보주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신학을 경계하고 보수주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신앙전통을 계승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오는 2월 말 열리는 WEA(세계복음연맹) 세계지도자대회를 통해 이영훈 목사는 세계교회 지도자들과 세계교회가 갖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연대하는 것은 물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핵실험 등으로 한국은 물론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는 북한의 행보에 대해 한기총은 북한의 태도를 규탄하며 금일 서울시청광장에서 북핵폐기를 위한 국민기도회 및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와함께 통일한국을 위한 준비도 잊지 않고 있다. 통일나눔펀드에 동참하고 교회마다 통일기금을 마련해 북한의 무너진 교회를 다시 재건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밖에도 동성애문제, 이슬람문제, 이단척결문제 등에 한국교회의 힘을 모아 적극적이고 합법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