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송가(다같이) : 370장(통일 455장), 384장(통일 434장)
◎ 신앙고백(다같이) : 사도신경
◎ 말씀봉독(다같이) :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디모데전서 4장 7절)
◎ 본문읽기
◎ 주기도문(다같이) : 맨 마지막에

 ◎ 오늘의 만나

 현대사회는 소란함, 조급함, 분주함 등으로 우리의 영적 성장을 방해합니다. 우리가 더욱 깊은 신앙의 차원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건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경건에는 지름길이 없습니다. 우리가 경건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점점 영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경건의 시간은 크게 기도, 말씀 읽기, 묵상, 다시 기도하기, 나눔 5가지로 구성됩니다.

 1. 기도

 기도는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기도는 영적인 대화입니다. 사람이 대화를 통해 서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처럼,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심령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기도로 하나님께 말씀을 깨닫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합니다(요 14:26). 특별히 성령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눈을 열어주시고(시 119:18),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자신의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진리를 배우기 원한다고 기도해야 합니다. 시편 119편 125절은 “나는 주의 종이오니 나를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들을 알게 하소서”라고 말씀합니다.

 2. 말씀 읽기

 말씀을 읽을 때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말씀을 충분히 정성껏 읽는 것입니다. 말씀을 잘 읽는 것이 묵상을 잘 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말씀을 읽을 때에는 자기 생각을 따라 읽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의 씨앗을 찾는 것이 1차적인 과제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성경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을 보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경을 30분 정도 천천히 읽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분량을 읽으려고 하지 말고, 한 번에 조금씩 매일 읽습니다. 양보다는 깊이를 택하고, 어느 한 구절이 마음에 와 닿을 때까지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얻으려고 하기보다는 각자의 마음 가운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시는지를 들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본문을 3회 정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읽을 때에는 본문 전체의 내용을 파악합니다. 두 번째 읽을 때에는 좀 더 자세히 읽으면서 주제와 제목을 발견합니다. 세 번째 읽을 때에는 앞의 내용을 바탕으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를 살펴가며 읽습니다.

 3. 묵상

 묵상에는 ‘되새김질’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묵상은 읽은 본문 말씀을 되새김질하며 깊이 음미하는 단계입니다. 시편 119편 15절은 “내가 주의 법도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길들에 주의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루 종일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김질할 때 영적인 영양분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로 흘러들어 오게 됩니다. 마음에 어느 구절이 와 닿으면 거기서 멈추고 그 구절을 집중적으로 묵상해야 합니다. 어떤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삶이 말씀에 반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말씀이 없는 경우 그날의 핵심적인 메시지를 묵상하면 됩니다.
 묵상할 때에는 가까운 거리에 필기구와 묵상 노트를 비치해서 그 구절을 메모지에 옮겨 적거나 공책에 써두고 몇 번씩 다시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묵상하는 가운데 위로, 경고, 소망, 책망, 진리에 대한 깨달음 등이 마음에 떠오르면 곧바로 적어두어야 합니다. 이것을 통해 본문을 형식적으로 읽고 넘어가려는 유혹을 이길 수 있습니다.

 4. 다시 기도하기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달은 점이나 결심한 점 등을 하나님께 말씀드립니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 실행하기 어려운 적용,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적용 등을 하나님께 다시 아룁니다. 그리고 그날 깨달은 말씀을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힘과 능력과 지혜를 구하고 하루 전체를 주님께 의탁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5. 나눔

 묵상을 통해 받는 말씀, 적용한 말씀들을 다른 지체들과 함께 나누면서 잘못된 적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나눔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성령의 은혜를 삶 속에서 더 깊게 체험하게 됩니다.
 경건의 시간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로, 그리스도인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일 기도와 말씀 읽기와 묵상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삶 가운데 실천하며 사는 참된 믿음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 간추린 만나

 <기도>
1. 우리는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말씀 읽기>
1. 말씀을 읽을 때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말씀을 충분히 정성껏 읽어야 합니다.

 <묵상>
1. 우리는 하루 종일 읽은 본문 말씀을 되새김질하며 깊이 음미해야 합니다.

 <다시 기도하기>
1. 깨달은 말씀을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힘과 능력과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나눔>
1. 받은 말씀을 다른 지체들과 함께 나누면서 잘못된 적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깊게 교제해야 합니다.
2. 말씀을 충분히 정성껏 읽어야 합니다.
3. 읽은 말씀을 꾸준히 되새겨보아야 합니다.
4. 말씀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5. 말씀을 통해 서로 교제합시다.

 <기도>
1. 기도가 끊이지 않고 말씀을 꾸준히 읽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2. 말씀을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와 능력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3. 성도의 교제를 통해 은혜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