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때를 분별하는 것은 중요하다. 인생의 성패는 ‘타이밍’(Timing)의 차이다. 시간이란 단어의 헬라어는 ‘크로노스’와 ‘카이로스’가 있다. ‘크로노스’는 일반적인 시간을 말한다. 그러나 ‘카이로스’는 특별한 기회의 시간으로 하나님의 때를 말한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카이로스의 시간은 구원의 때, 사명과 헌신의 때, 종말의 때이다. 인생에서 승리하려면 카이로스의 때를 알아야 한다. 이때를 아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과거 한국 전쟁이 일어났을 때에도 북한 공산군이 남한을 침략하는 때를 알지 못해서 수많은 희생과 쓰라린 아픔을 전쟁을 통해서 경험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과 형식의 틀에 눈이 가려 메시아가 오시는 때를 알지 못하였고, 오신 그분을 메시아로 영접하지 못하고,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은 죄 값으로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종말을 맞이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16장 3절에서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하지 못하느냐”고 말씀하시고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책망을 하셨다.   

 지금 이 시대는 역사의 어느 때인가? 이 시대는 주님의 오심이 가까운 마지막 때이다. 그러기에 사탄의 방해도 많다. 이 시대는 마지막 때 일어나는 종말의 ‘징조’(Sign)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그 징조를 다니엘 9장 27절은 한 절로, 마태복음 24장(누가복음 21장, 마가복음 13장)은 한 장으로, 계시록은 한 권으로 요약하여 말씀하고 있다. 마지막 때의 징조는 미혹, 난리와 전쟁소문, 지진과 기근, 천재지변, 종교적 핍박, 이스라엘의 독립, 배도, 적그리스도의 출현, 온 천하 만민에게 복음이 전파됨 등의 현상을 통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것은 마치 해산의 진통처럼 재림의 출산의 시간이 가까이 올수록 통증은 더욱 크고 빈번하게 나타난다. 재림의 최대 징조는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면 주님이 오신다(마 24:14)는 것이다.

 중동 하늘에서 몰아치는 전쟁의 먹구름도 심상치 않다. 중동사태는 종말의 ‘키워드’(keyword)다. 지금 중동에서는 터키와 쿠르드족의 내전, 시리아의 내전과 국제적인 갈등, 이란과 이스라엘의 핵전쟁의 대결 등 모두가 심각하다. 앞으로 전 세계는 중동의 석유를 둘러싸고 재림전의 마지막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종교적으로는 작년에 기독교 국가인 미국도 배도현상인 동성애 법안을 국가적으로 통과했다. 이제 한국에서도 동성애 법안을 통과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은 시기적으로 배도의 시대가 되었고, 곧 적그리스도가 출현할 때가 임박해오고 있다.
 마지막 때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역사의 심판자이며 주인되신 주님께만 소망을 두고 성령의 기름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 때가 임박한 이때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사탄의 미혹과 공격이 많이 있다. 이 시대는 악한 영들과의 영적 전쟁에 대비하여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 이제 한국 교회가 서로 연합하여 한국의 부흥과 세계선교의 주자로서 마지막 시대의 사명을 감당하는 나라가 되도록 간절히 기도할 때이다.

 우리 모두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여 날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