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만나

 경건의 시간을 통하여 깨닫게 된 하나님의 말씀은 인격과 생활에 영향을 끼치는 살아있는 말씀이 됩니다. 경건의 시간에는 하나님과 일대일로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시간을 통해 각 개인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세밀하고 구체적인 하나님의 뜻과 섭리, 계획, 비전을 알려주시고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1. 경건의 시간이란?

 경건의 시간이란 조용한 시간에 조용한 장소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기도, 말씀 읽기, 묵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그중 특별히 묵상을 살펴보겠습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는 것,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것, 하나님께서 하신 행위를 되풀이하여 말하는 것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묵상은 주님께로 돌아서서 말씀을 듣고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원하는 태도이며, 하나님을 갈망하면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걸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 율법책을 주야로 묵상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수 1:8). 이처럼 성경은 묵상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성경을 지식으로 아는 것과 묵상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묵상은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성령님이 깨닫게 해주시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씀을 깊이 받아들이는 자세입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며 주님의 임재를 따라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묵상을 통해 아담과 하와의 타락 이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여 우리와 새롭게 교제하기 원하시며, 우리가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요 5:19).
 우리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삶이 변화되고 우리가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우리는 묵상을 통해 예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계 3:20). 또한 묵상할 때 날마다 말씀의 인도하심을 따라 죄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시 119:133). 그리고 묵상은 우리의 성품과 인격과 삶이 주님을 닮아가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영적인 초보상태에 머무르지 않고 점점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게 해줍니다(엡 4:13).

 2.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비유들

 성경에서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4가지의 비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첫째, 포도나무와 가지입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께 붙어있기를 원하십니다(요 15:5). 가지는 나무에 붙어있어야 양분을 빨아들여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가지가 나무에서 분리되지 않는 한, 가지의 생명은 나무의 생명과 같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구약시대의 성전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공간이었는데, 성경은 우리 몸이 성령의 전이라고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6장 19절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 안에 머무시고 우리의 삶 속에 계속해서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부부 관계로, 광야에서의 40년을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신혼 생활로 이해했습니다(렘 2:2∼3; 호 1∼3장). 우리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함으로써 예수님과 연합하고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습니다(요 3:29; 계 21:9).
 넷째, 목자와 양입니다. 성경은 여러 차례 우리를 하나님의 양떼라고 부릅니다(시 100:3). 양 떼의 주변에는 반드시 목자가 있습니다. 선한 목자이신 주님은 결코 양의 곁을 떠나지 않으십니다. 또한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립니다(요 10:11). 목자가 양에게 헌신하듯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3.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는 방법

 하나님과의 친밀한 만남을 갖기 위해서는 첫째, 죄의 장벽을 제거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과의 만남을 방해하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이 죄라고 말씀합니다. 이사야 59장 1∼2절은 “야훼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둘째, 기도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합니다. 잠언 8장 17절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셋째, 말씀을 듣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4장 23절은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과의 막힘 없는 교제가 예외적인 것이 아니라 본연의 모습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할 때 하나님과의 만남을 가질수 있습니다.

 ◎ 간추린 만나

 <경건의 시간이란?>
1. 경건의 시간이란 조용한 시간에 조용한 장소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기도, 말씀 읽기, 묵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입니다.
2. 묵상은 우리의 성품과 인격과 삶이 주님을 닮아가게 하여 우리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라나게 해줍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비유들>
1. 포도나무와 가지, 하나님의 성전, 그리스도의 신부, 목자와 양.

 <하나님과의 만남을 갖는 방법>
1. 죄의 장벽을 제거해야 합니다.
2. 기도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합니다.
3. 말씀을 듣고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 내 삶의 만나

 <옆 사람에게 인사>
1. 우리는 경건의 시간을 매일 가져야 합니다.
2. 예수님은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입니다.
3.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4.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5.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이고 우리는 양입니다.
6. 우리는 죄를 멀리하고 늘 기도하며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기도>
1. 경건의 시간을 갖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모든 것을 제거하고 매일 경건의 시간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하나님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잘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3. 죄를 단호히 거부하고 기도와 말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중보기도>
옆 사람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