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영혼의 안경이다. 한 사람의 위대성은 그가 가진 꿈에 달려 있다. 위인들은 대부분 꿈을 품고 평범한 환경에서도 비범하게 살았던 사람들이었다. 평범함과 비범함의 결정적 차이는 각 사람이 지닌 꿈의 차이이다.
스위스의 ‘앙리 뒤낭’(Henri Dunant, 1828∼1910년)은 유명한 은행가였다. 그는 당시 세계를 석권한 나폴레옹을 한 번 만나고 싶은 꿈이 있었다. 나폴레옹을 만나기 위해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의 전쟁터에 가게 되었다. 그 곳에는 총탄을 맞아 피를 흘리고 죽어 가는 환자들이 수 없이 많았다. 이런 처참한 환경을 목도한 그는 커다란 기업체를 이루겠다던 꿈을 버리고 환자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도와야 하겠다는 거룩한 꿈을 가졌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그는 많은 사업가들에게 호소를 해서 부상병들과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돕는 일에 온 생애를 바쳤다. 그렇게 그는 최초로 ‘적십자사’ 창설을 주창하였고 그것을 통해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꿈이 없는 것은 아무것도 성취할 내일이 없다는 뜻이다. ‘꿈’이란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우리 마음에 그려보는 것을 말한다(롬 4:17).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보라고 명령하신 이유는 동서남북 모든 것을 자신의 것이 될 것을 끊임없이 꿈과 꿈을 품고 바라보라는 뜻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현재, 과거, 미래라는 개념이 없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현재이다. 그러므로 미래에 이루어질 것이라도 현재 마음에 이뤄진 것으로 확실히 바라보는 마음의 준비와 바탕이 필요하다. 현실적인 상황과 환경에 포로가 되어서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 이제 나는 절망이다’라고 생각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가 없다. 눈에는 아무 증거 안 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고 앞날이 불투명해도 그것을 바라보고 살지 않고 가슴속에 하나님의 언약을 통한 꿈과 비전을 품어야 한다.
그 다음으로 필요한 과정은 바로 ‘기도’의 과정이다. 기도는 하나님의 전능한 손길을 움직인다. 하나님의 손길을 움직이면 역사와 인간의 운명도 바꿀 수 있다. 그러므로 환경을 보고 탄식하지 말고, 운명과 환경을 바꿀 수 있는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필립 얀시(Philip Yancey)는 “기도는 인간의 능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했다. 사람이 자기 시각으로 바라보면 이성적 믿음이 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라보면 신앙적 믿음이 된다.
김에녹 목사 henoch9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