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맞아 장애인대교구에 사랑의 쌀 전달

 영등포대교구가 연말에도 성령의 불을 꺼트리지 않기 위해 권사, 지·구역장 기도회를 매달 개최한다. 첫 기도회가 열린 10일 예루살렘성전은 권사, 지·구역장들의 기도함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영등포대교구장 김용권 목사는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우리가 모여 기도하는 이유는 우리가 서로에게 성령의 불을 붙여 주기 위함이다”라며 참석자들을 격려하고 미디안광야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에 대해 설교했다. 김 목사는 “모세의 고백처럼 우리가 주님이 부르실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라고 대답하며 나아가는 순복음의 자세를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권사, 지·구역장으로서 때론 어려운 일을 맡더라도 불평하기보다 인정받고 있음에 감사하고 기쁨으로 맡은 일을 감당하는 자세를 갖자고 말했다.

 또한 영등포대교구는 성령의 불 뿐만 아니라 사랑나눔에도 불을 붙였다. 영등포대교구는 6일 대교구사무실에서 사랑의 쌀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용권 대교구장과 지구장 백영천 장로는 장애인대교구 지구장 최석태 장로에게 쌀 10㎏ 24포대를 전달하고 연말에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백 장로는 “우리 영등포대교구가 선한 일에 앞장 서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교구에서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특별히 최고로 좋은 쌀을 골라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영등포대교구는 10일 국회조찬기도회에도 참석해 나라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등 기도의 불을 밝히는데 앞장 서고 있다.